전여옥 탈당 "새누리 공천은 '보수학살극'"

전 의원 무소속 출마도 포기..'국민생각' 입당 비례대표 배정 예정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3/09 [10:58]
▲ 전여옥 의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전여옥 새누리당 의원은 9일 탈당을 전격 선언한 뒤, 보수 신당인 국민생각에 입당키로 했다. 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자신의 지역구(서울 영등포갑)를 전략공천한데 대해 불복하고 탈당한 것이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보수를 버렸고 이번 총선 공천은 '보수 학살극'이었다"며 "무너져가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 해군기지가 '해적기지'가 되도록 만들 수 없고, 전교조가 아이들을 인질로 잡게 할 수 없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키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포퓰리즘과 맞서야 할 때지만 새누리당은 이런 일을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영등포갑엔 당초 양천갑 공천을 신청했던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전략공천된 상태다. 하지만 전 의원은 KBS 후배인 박 전 차관을 위해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는 않기로 했으며 국민생각에 입당, 비례대표를 배정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 심사 결과에 불복한 탈당한 의원은 전 의원을 비롯해 이윤성, 허천 의원까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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