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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조국이 일류국가 되려면 국민들이 희망에 차 있어야
<장편 연재소설>통일아리랑-65
 
작가 하정열   기사입력  2016/02/11 [14:28]

김상웅 회장이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사항을 법과 정의라는 측면에서 조리 있게 이야기했다.

 

 “친구들의 훌륭한 제안에 감복했네. 통일조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우리 친구들의 혜안이 묻어나는 제안이었다고 생각하네. 우리 박수 한번 치세. 나는 여기에 덧붙여 문화예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싶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있던 강 기자가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들고 나왔다.

 

▲ 하정열     ©브레이크뉴스

 “세계 석학들은 미래 선진국의 초超부가가치는 문화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화·지식정보화 시대의 새 병기는 문화와 예술의 파워라고 보네. 문화와 예술은 올바른 국민정신, 국민윤리, 국민성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네. 한마디로 문화는 한 나라 국민의 감성, 한 시대의 정서를 형성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지. 예술은 인간이 도달한 최상의 감성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 인간의 창조적인 활동이네. 이러한 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통일조선의 헌법은 제10조에서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였네. 또 제25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학문과 예술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강조하고 있지.
 그런데 세계문명과 통일조국의 문화를 어느 수준에서 어떻게 결합하여 한민족의 토양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것인가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지. 통일 후 일류국가를 목표로 향해 가는 통일조선의 사회에서 문화·예술은 삶의 질뿐 아니라 경제력과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보네.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제쳐놓고 상상할 수 없을 것일세. 통일조국이 일류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고품격 즉 양질의 문화사회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보네.
 세계 속으로 웅비하기 위한 통일조선의 지향목표를 생각할 때, 정치와 경제의 강국으로서 대외적으로 웅비하려는 전략선택도 중요하지만, 문화의 강국으로 웅비하려는 전략선택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네. 즉 통일조국은 우리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주변국의 상대적 위상을 고려하여 민족공동체로서의 행복과 삶의 질의 향상을 통해 세계 속으로 웅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인류역사에 기여하는 문화대국을 지향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목표라고 할 것이네.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적인 보편문화를 수용하면서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네. 즉 민족문화와 세계문화가 융합되어 승화·발전하는 창조적 문화국가가 되어야 하네.
 통일조국이 문화선진국이 되려면 국가정책과 국민생활 전반에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여 교육혁신, 사회적 민주화 그리고 문화민주주의의 발전 등을 위한 적절한 국가전략이 필요하지. 즉 아름다운 나라, 슬기로운 나라, 타 문화에 대한 이해 및 관용이 있는 나라, 문화민주주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보네.
 우리 민족은 가슴 속 밑바닥에 흐르는 창조적 기량과 상상력,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지. 한민족의 투철한 도전정신은 우리가 하고자 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조국의 미래상을 보여 주는 힘이 될 것일세. 우리 것을 사랑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가운데 세계적인 문명표준을 준비한다면 김구 선생이 원하는 ‘아름다운 문화강국 코리아’를 건설하게 될 것이네.
 조국통일 후 우리는 과거로 회귀하는 이념과 세대논쟁을 넘어 미래를 보면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리를 추구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하지. 곧 통일 10주년을 맞는 우리들의 자화상에서 반목과 갈등을 훌훌 털어버리고 통합과 전진의 장을 열어가야 할 것이네. 전통문화를 소중히 하면서 그 바탕위에서 한류를 창출해야 할 것이네. 그동안 받아들인 외래문화를 수용하고 잊혀가는 좋은 전통을 되살려 아름답고도 자존심 있는 국민사상과 정신의 새로운 전통을 세울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보네. 통일조국이 일류국가로 비약하려면, 반드시 통일시대에 걸맞은 문화국가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우리 오빠들 나도 한마디 해도 되요?”


 그동안 묵묵히 오빠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신 대표가 조심스럽게 나섰다.


 “나는 오빠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워요. 우리 통일조국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좋은 제안을 하시는 것을 보고 탄복했어요. 저는 우리 서민들과 북쪽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문제를 추가하고 싶어요.
 통일조국이 일류국가가 되려면 대다수 국민들이 행복하고 희망에 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통일 후 우리 사회는 소득불평등의 심화와 중산층의 위축 등 사회통합이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요. 이를 치유하지 않고서는 조화를 통한 건강한 사회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해요.
 통일조선의 사회보장제도가 안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통일조국이 복지국가福祉國家, Welfare State로 성공하려면 음지의 국민까지 성공하는 국민으로 만들어 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즉 소외되는 사람 없이 행복하게 사는 국가가 진정한 일류국가이라고 생각해요.
 눈물과 더불어 빵을 먹어보지 않는 자는 인생의 참다운 맛을 모른다는 말이 있어요. 고생이 인생을 풍부하게 한다는 의미지요. 이제 통일조국의 고생한 국민들이 최소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그래야만 희망찬 일류국가, 행복한 일류시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신 대표가 그동안 장사를 하면서 서민으로서 느낀 감정을 정리하여 대안을 제시했다.
 “우리 신 대표가 우리가 간과한 문제를 잘 짚었어요. 신 대표에게 이제 박사학위를 수여해도 될 것으로 생각해요. 너무 훌륭한 제안이에요. 우리 모두 신 대표를 위해 뜨거운 박수를 칩시다!”


 이날 모임은 서로 토론의 열기를 더해가며, 통일조국이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제시한 후 끝났다. 모두가 만족하는 우정의 만남이었다.<계속> hjy20813@naver.com

 

*필자/하정열.시인. 화가. 예비역 소장. 북한학 박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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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11 [14:28]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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