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느날’ 천우희, 빠질 수 밖에 없는 무한매력 러블리 여배우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 역 소화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4/19 [14:02]
▲ 배우 천우희     ©사진=김선아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충무로 최고의 ‘대세 배우’로 거듭난 천우희가 <어느날>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제작: ㈜인벤트스톤│제공: 오퍼스픽쳐스│배급: 오퍼스픽쳐스/CGV아트하우스│감독: 이윤기│주연: 김남길, 천우희)

 

천우희를 비롯해 김남길, 정선경, 임화영, 박희본, 윤제문 등이 출연한 영화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김남길 분)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돼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천우희 분)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 <어느날>에서 김남길은 어느날 영혼을 보게 되는 평범한 남자 보험회사 과장 강수 역을, 천우희는 어느날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영혼이 돼 새로운 세상을 보기 시작하는 여자 미소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천우희는 물오른 여신 비주얼과 빠질 수 밖에 없는 러블리 미소를 한껏 뽐냈다. 블랙홀 매력을 갖춘 진정한 배우 천우희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천우희와의 일문일답.

 

▲ 배우 천우희     ©사진=김선아 기자

 

-<어느날>.

 

천우희 : 개인적인 만족도를 정의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100% 만족하기에는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라든지, 현장 작업이라든지를 따지면 대체로 잘 나온 것 같다. 관객분들이 함께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느날> 속 아쉬운 점에 대해) 연기적인 디테일, 캐릭터적인 부분, 이런 연기를 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하니 아쉽기는 하더라.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지만, 그때는 정말 속상했다. 인생 연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잘 안보여져서.

 

(시나리오와 완성된 영화의 달라진 점 관련 질문에) 차이점이 있었다. <어느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아쉬움도 있었고, 미소 역할도 생동감이 많이 없어 주저했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매끄럽게 잘 만들어준 것 같다. 김남길 선배도 많은 부분에서 노력해줬다.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때문에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어느날>을 통해 이윤기 감독님과 호흡을 맞췄는데, 저에게 특별한 부탁은 안했다. 어떻게보면 그런 부분이 저에 대한 배려와 믿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때문에 함께 한 배우로서 감사할 뿐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느낌, 연기 톤 등이 있었을 수 있는데, 전적으로 배우들을 믿어줬다. 

 

-<어느날> 난간 장면 촬영.

 

천우희 : 반은 세트였고, 반은 현장이었다. <어느날> 속에 등장하는 난간이 아닌 벽은 안전장치를 하고 현장에서 촬영했다. 위험하기도 했지만, 시간때가 해질녘인 오후지 않나. 그래서 여건때문에 많은 부분을 세트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어느날> 눈물 연기.

 

천우희 : 눈물 연기를 할때 감정적으로 ‘울어야 겠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상황에 몰입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 같더라. 오히려 눈물을 흘려야한다고 생각하면 연기에 몰입이 안되기도 하고, 상황에 놓이면 감정이 잘 오는 것 같다.

 

카메라 밖에서 시나리오를 분석하거나, 모니터링을 할때는 3자처럼 객관적으로 보는데, 진짜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연기하면 더욱 몰입되는 것 같다. 물론 제 방식이 무조건 맞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제 스타일이 그렇다는 것 뿐이다(웃음).

 

-단벌 전문배우(<헤어화> 제외 대부분 단벌 의상)

 

천우희 : <어느날>에서는 2벌로 촬영을 했는데,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확실하고, 탁월하다고 생각하면 단벌이든 아니든 굳이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평소에도 무난하게 입는 편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더라. <어느날> 기자간담회때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니 더욱 관심을 모은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는, 생각보다 다양한 톤이 잘 맞는 것 같더라(웃음). 사실 영화만 하다보니, 이미지 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나.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 스스로는 만족한다(웃음).

 

-<어느날> 미소 역 애드리브.

 

천우희 : 지금까지 제가 출연했던 영화들 중 애드리브가 가장 많았던 작품이다. 차 안에서 강수와 첫 외출을 하는 장면도 그렇고, 수족관 장면도 그렇고, 윤제문 선배 아들 캐릭터와의 장면도 그렇고. 자유롭게 한 작품이다.

 

<어느날> 속 차 장면은 첫날 촬영햇는데, 알아서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김남길 선배와 다양한 멘트를 주고 받았다. 애드리브를 주고 받고, 호흡이 자연스럽게 더욱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 배우 천우희     ©사진=김선아 기자

 

-<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영화를 함께 하는 배우들, 감독님과는 곧잘 지내는 편이다. 처음부터 어렵지 않았다.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어느날> 첫 촬영때도 편안했다.

 

김남길 선배도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배려를 많이 해줬다. 제가 촬영 현장에서 연기하는데 정신이 집중됐다면, 김남길 선배는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을 케어하더라. 말도 워낙 재밌게 하는 편이고, 분위기를 띄우는 성격이라 촬영장 자체가 화기애애했다. 물론 수다가 그렇게 많을 줄은 정말 몰랐다(웃음).

 

-배우 천우희의 작품 선택 기준.

 

천우희 :  다른 것보다 제가 재밌는 작품이 좋다. 제 성격일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이 시킨다고 해서 하는 성격도 아니다. 하는 사람이 재밌어야 관객들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예전보다는 여러가지 시선을 둘려고 하는 것은 관객들이 볻고 싶어하는 모습도 있으니, 그런 부분도 생각하게 되더라. 조금이라도 한국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규모,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 가만히 있으면 변하는 것들이 없더라. 제가 할 수 있는 작품,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항상 참여하고 싶다.

 

-드라마 욕심.

 

천우희 :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영화와는 성격이 다른 매체지만, 해보고 싶다. 특성이 다르기도 하고, 여자 역할이 영화와는 많이 다르지 않나. 그러다보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더라.

 

물론 겁이 나기도 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큰 것 같다. 저는 영화와 드라마를 따지지는 않는다. 물론 영화를 주로 하다보니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작품이라면 영화, 드라마 상관없이 도전하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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