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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1곳, “한 해 벌어도 이자 감당 못해”
 
정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7/04/19 [16:36]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대기업 10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과 금융사를 제외한 357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자보상배율 1 미만 기업 수는 39곳이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현대상선 △한진중공업 등 14개사(3.9%)는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좀비기업’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란 것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으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설비(1.2) △운송(1.5) △에너지(1.8) 업종은 최악의 상황이었고, △건설 및 건자재(2.9) △상사(4.0) △철강(4.6) △통신(4.8)도 낮은 축에 속했다.

 

이중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SDI △SK해운 △홈플러스 △영풍 등 27곳은 영업적자로 인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영업흑자를 달성했음에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두산건설 등 12개사였다. 두산건설이 0.13으로 가장 낮았고, △동두천드림파워(0.15) △흥아해운(0.21) △E1(0.24) △삼성전기(0.50) △휠라코리아(0.63) △삼성물산(0.67) △동부제철(0.83) △포스코에너지(0.86) △한화건설(0.92) △롯데리아(0.9) △인천도시공사(0.99) 등 12개사가 1 미만이었다.

 

2014~2016년 3년 연속 이자보상배률이 1 미만인 좀비기업은 14개사였다. 이들 중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등 조선·기계·설비업종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건설 및 건자재(한화건설, 두산건설) △철강(영풍, 동부제철) △에너지(동두천드림파워, 대성산업) △운송(현대상선) △상사(STX) △식음료(CJ푸드빌) △생활용품(LS네트웍스) 업종이 뒤를 이었다.


반면, IT전기전자업종의 이자보상배율은 21.1로 가장 높았으며, △자동차·부품(15.3) △석유화학(12.3) △서비스(12.1) △식음료(10.1) △제약(9.7) △생활용품(8.3) △유통(5.2) △공기업(5.1)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업별 이자보상배율은 유한킴벌리가 228만8880으로 압도적 1위였다. 동서석유화학(15만8844)도 10만을 넘겼으며, △폴리미래(5만3825) △지멘스(5만3576) △동우화인켐(5만94) 등도 5만 이상이었다.

 

여기에 △동서식품(1만9169) △빙그레(7447) △S&T모티브(7165) △한국아이비엠(6302)이 ‘톱10’에 포함됐다. 이 기업들은 이자비용이 거의 없거나 1000만 원 내외 수준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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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9 [16:3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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