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 ‘스트롱맨’ 홍준표, 무상급식 때문에 ‘나이롱맨’ 된 사연

무상급식 입장 관련해 오락가락.. 후보들 일제히 “말 바꿨다” 비난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4/20 [00:31]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말바꾸는 거 보니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다”라고 꼬집었다. 

 

홍 후보는 이날 KBS가 주관한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 비하, 무상급식 논란 등으로 후보들에게 집중 공세를 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먼저 “얼마전에 설거지가 여성의 몫이라고 했는데 여성비하가 너무 심했다.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홍 후보는 “내가 스트롱맨이라고 하면서 세게 보이려고 그런 말을 했다. 실제로 집에 가면 내가 다 한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그렇게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여성을 종으로 보지 않으면 그런 말 못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세게 보이려고 농담한 것’이라고 넘기던 홍 후보는 결국 계속되는 심 후보의 비난에 “잘못했다면 여성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조금 뒤에 홍 후보의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먼저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을 중단한 것에 대해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냐”고 몰아붙였고 홍 후보는 “700억을 주는데 감사를 안받는다고 해서 중단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그러면 감사를 받으면 무상급식에 찬성하냐”고 거들었고 홍 후보는 “현 상황에서는 찬성이다”라고 했다. 

 

유 후보는 “옛날에 반대해서 나랑 많이 다투지 않았나”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홍 후보는 “무조건 반대를 하진 않았다”고 얼버무렸다. 

 

그는 유 후보를 향해 “참 주적은 저기(문재인 후보)라니까, 이상하다. 정말 이정희 같다”고 화제를 돌렸고 심 후보로부터 ‘나이롱맨’이라는 지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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