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첫 스탠딩 방식 TV토론 반응은?

“질문에 대한 답변시간 공평하게 분배해야”

김동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4/20 [07:59]
▲ 각 후보들은 19일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 국회사진취재단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어제(19일) 사상 처음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TV토론과 관련, 각 후보들은 나름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간 총량제에 대한 불만과 체력에 대한 부담을 나타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스탠딩 토론이라면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왔다갔다 해야 의미가 있는데 제 자리에서 가만히 문답을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시간) 총량제는 새로운 포맷이지만 한 후보에게 집중되면 충분히 답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질문에 대해 답변시간을 공평하게 분배해주는 룰이 더 좋을 것 같다”며 “시간이 부족했던 것을 제외한다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처음 시도하는 형식이고 나름 괜찮은 형식인 것 같다”며 “좀 더 활발하게, 다음부터는 더 자신감있게 모든 후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번 토론은 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체력장 테스트처럼 두 시간씩 세워놓으니 무릎이 아프다”면서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묻는 것이 대선 후보 토론이다. 마치 암기한 수치를 자랑하는 식의 토론은 좀 아니다”고 평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을 꼭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시간 안에 충분히 얘기를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2시간 동안 서 있는 것이 힘들었다”며 “스탠딩 토론을 5명이서 하는 것은 숫자가 많은 것 같다. 본인의 자리에서 서서 하는 것과 앉아서 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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