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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서두원과 어떤 관계였을까?…로드FC측 녹취록 공개
 
이남경 기자   기사입력  2017/04/20 [20:34]
▲ 수박E&M, 로드FC 측 송가연 주장 사실관계 정리 <사진출처=수박E&M, 로드FC>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전 소속사 수박E&M측에 제기한 '계약효력정지' 항소심 재판에서, 서두원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박E&M측은 지난 19일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송가연과의 항소심 재판에서 정문홍 로드FC 대표와 송가연 선수간 대화 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다.

 

특히 이 녹취록에는 서두원 선수와 송가연 선수간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송가연 선수가 서두원과 연인으로서 사귄 것이며 정문홍 대표에게 도와달라고 한 적도 없다던 기존 주장과 상반된 내용들이었다.

 

녹취록을 보면 정두홍 대표는 "너가 걔(서두원) 때문에 이 바닥에 들어왔는데 걔 요구나 걔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뭔가 보복을 당할까봐 응해준 측면이 되게 많다라는 거지"라고 묻자, 송가연은 "실질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정 대표가 "이런 것들을 이용해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쫒겨날까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다"고 하자, 송가연은 "맞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송가연은 "너무 무서웠다. 보복을 당할까봐 응했다. 나도 내가 더럽다"고 말하며 정 대표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울러 정 대표가 "너는 왜 맨날 두원이 집에서 자냐"라고 묻자 송가연은 "아 이러면 안되겠구나 그때 그걸 알고서 막 후회하고 그랬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수박이앤엠과 로드FC의 법률대리인인 최영기 변호사는 "정문홍 대표는 송가연의 이야기를 듣고 서두원을 불러 이 문제를 강하게 질책했고, 그는 정 대표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용서를 빌기까지 했다"면서 "또 송가연을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서두원을 내보내기로 했는데 황당하게도 송가연이 그를 따라 매니지먼트사를 옮겨 돈을 받으며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이 녹취록은 우리가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 ‘진실’을 이야기 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어렵게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송가연 측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은 (매니지먼트사를 옮긴) 이후에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했다"며 "이 녹취록은 성희롱에 대한 증거가 아니며 해당 녹취록을 빌미로 정문홍 대표가 협박했다는 사실로 형사 고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송가연 선수가 제기한 소속한 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송가연과 수박E&M간 신뢰관계가 파괴돼 계약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 신뢰관계가 파괴된 데에는 수박E&M의 책임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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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0 [20:3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