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화 ‘리얼’ 김수현, #만족도 #설리 #연기 변신 #카메오 #30대

첫 1인 2역 도전-‘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 복귀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07/07 [14:53]
▲ 영화 ‘리얼’ 김수현 <사진출처=코브픽쳐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공개 후 수많은 논란을 빚고 있는 영화 <리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제공/제작: 코브픽쳐스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출연: 김수현,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 감독: 이사랑]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특히 <리얼>은 김수현의 첫 1인 2역 도전이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리얼>에서 김수현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 역을, 성동일은 카지노를 노리는 경쟁자 ‘조원근’ 역을, 이성민은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 역을, 최진리(설리)는 재활치료사 ‘송유화’ 역을, 조우진은 VIP 고객 전문 변호사 ‘사도진’ 역을 맡았다.

 

하지만 큰 기대와 달리 <리얼>은 공개 직후 쏟아진 혹평으로 인해 ‘한류 스타’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음에도 불구,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얼>은 7일 42만 650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고 있다.

         
<리얼>로 혹평을 받고 있지만, 사실 김수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임에 분명하다. 그는 지난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뒤 드라마 ‘자이언트’,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김수현은 <리얼>에 대한 혹평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범접할 수 없는 잘생김과 연기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사로잡은 배우 김수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김수현의 끝없는 매력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김수현과의 일문일답.     

 

▲ 영화 ‘리얼’ 김수현 <사진출처=코브픽쳐스>     © 브레이크뉴스


-4년만에 스크린 복귀작 <리얼> 만족도.

 

김수현 :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만족도라고 한다면, 만족하는 것 같다. 다시 <리얼>을 찍는다고 해도 지금 완성품보다 못할 자신만 있다(웃음).

 

<리얼>이 공개된 후 수많은 혹평이 쏟아지더라. 솔직히 말하자면 자꾸 정신이 나가서 혹평을 보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리얼> 무서운 대본 의미.

 

김수현 : 캐릭터들에 대한 욕심과 동시에 많은 숙제들이 있다보니 <리얼>을 무서운 대본이라 표현했던 것 같다. 센 장면들도 많다보니 대본이 굵고 크게 보이기도 했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미개척이지 않나. 그래서 더욱 용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리얼> 시나리오 느낌에 대해) <리얼> 대본을 보고나서 제가 밤에 잠들때마다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 <리얼>이 영화관에 걸려 있을 때 장태영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이 제가 아니면 너무나도 서운할 것 같더라. 이상하게 그런 기분이 들었던 작품이다. 

 

-<리얼> 속 다양한 액션.

 

김수현 : <리얼> 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복싱을 연습했다. 특히 자세 위주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지 않았나 싶다. 가장 예쁘게 주먹질을 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가장 예쁜 자세를 보여준 것 아닐까 싶다(웃음).

 

-<리얼> 설리.

 

김수현 : 설리는 현장에서 에너지가 항상 넘쳤다.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리얼>을 처음 캐스팅하는 단계부터 열정적으로 달려들었다. 덕분에 자극을 받다보니 고맙기도 했다.

 

궁금한 것이 있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담아두지 않고 그때마다 바로바로 말하다보니 대화가 잘 통했던 것 같다. <리얼> 하기 전에는 모르는 사이였다가 이번에 알게 됐는데, 오디오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얼굴도 굉장히 매력적이다(웃음).

 

-연기 변신에 대한 욕구.

 

김수현 : 특별히 연기 변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변신이 됐다면 그 캐릭터를 선택함에 있어 따라온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제가 욕심 낸 부분은 <리얼>은 한 작품에서 여러 인격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그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리얼> 수지, 아이유, 다솜, 박서준, 안소희 등 수많은 스타 카메오.

 

김수현 : <리얼>에는 많은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해줬다. 그들은 찾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번 <리얼>에 출연해준 모든 배우들에게 아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리얼>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 선배들과의 호흡.

 

김수현 : 선배님들께서도 대본 단계에서는 어려워했다. 다같이 리딩을 하면서도 토론을 하기도 했다. 그런 작업들이 너무나도 즐겁기도 했다.

 

완성된 <리얼>에서는 눈에 띄게 많이 나오지는 않는데, 정인겸 선배님이 세르게이 역할로 나온다. 매력이 엄청나다. 그리고 김홍파 선배님도 나오시는데, 분위기를 만드는데는 최고인 것 같다. 이성민 선배님은 심리치료박사 역할때문에 직접 배웠다고 하시더라. 의사분을 만나서. 말투나 습관들을 가져오시기도 했다고 들었다.  

 

▲ 영화 ‘리얼’ 김수현 <사진출처=코브픽쳐스>     © 브레이크뉴스


-<리얼>의 매력.

 

김수현 : 사실은 <리얼>이란 영화가 저에게 있어 숙제이지, 관객들에게는 숙제가 아니지 않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간단한 실타래다. 한가닥만 뽑으면 풀리는 영화인데, 정보가 없으면 아무래도 센장면들에 시선이 빼앗길 수 밖에 없다.

 

<리얼>은 지금도 어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센 장면들이 눈에 익숙해지고, 들어왔을 때 다른 트릭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리얼>이 낯설고, 어렵고,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다. 그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자리를 잡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리얼> 안에 있는 것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생가한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줬으면 싶다.

 

-<리얼> 흥행 부담감.

 

김수현 : 많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제가 욕심냈던 대본이고 캐릭터였던 만큼 제가 안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김수현의 30대.

 

구체적으로 계혹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30대로서 연기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타이밍이 맞으면 꽤나 빠른 시일이 될 수 있겠지만, 작품을 하기 전 군입대를 할 수 도 있을 것 같다. 늦어도 내년 봄 전에는 입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원래는 아픈데가 조금 있었는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보니 몸이 정말 좋아졌다(웃음).

 

제가 30대가 된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제가 갖고 있는 연예인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의 거리가 얼마 안됐지만 좁혀진 느낌이 있다. 인간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그 덕분에 이대로만 잘 발전한다면 조금 더 선이 굵어진 연기를 할 수 잇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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