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현 정권 시절 남북자유왕래 가능해진다면?

“남북이 매우 가까워 졌을 때 가장 크게 이익을 볼 국가는 미국”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7/07/11 [10:48]
▲ 문재인-트럼프, 한미정상.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고, 독일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동안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독일 등 국가들의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6일에는 베를린 선언을 통해 남북대화 가능성을 높게 피력했다. 문재인 정권 하에서 남북이 자유왕래 수준까지 갈수 있는 희망을 엿보았다. 

 

한여름 무더위, 필자는 즐거운 상상으로 더위를 식혔다. “한반도의 남과 북이 통일되면 한반도 관련이 있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는 어떠할까?”라는 주제였다. 작가-기자적 관점으로 생각한 것이니 만큼, 있는 그대로 읽어줬으면 한다.

 

수년전, 필자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의 관광정책을 연구하는 중국학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학자는 한반도 남북이 자유로운 왕래를 하거나 통일될 것을 전제로, 중국의 관광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남한을 자유로이 관광할 수 있게 되고, 한일 간 해저터널을 완공하면 일본까지도 기차를 이용한 관광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중 간 물류이동이 자유로워지면, 중국의 경제발전에도 이로울 것이다. 그 학자는 중국은 한반도 통일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러시아의 경우는 어떠할까? 이미 러시아는 한국민들이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탈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일대-북한-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이 완공된다면, 러시아는 대규모 가스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하니 남북 간 가까워지는 것을 반대할리 없을 것.

 

미국이 미북수교 과정을 거쳐, 남북한은 물론 동북아에서 패권을 차지한다면, 미국 또한 남북이 가까워지는 걸 막을 이유가 없을 것. 남북이 매우 가까워 졌을 때 가장 크게 이익을 볼 국가는 미국이라고 상상했다. 첨단기술-국방력-세계를 움직이는 인재 등 면에서 가장 막강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해양국가인 일본도 대륙으로 진출하려면 반드시 한반도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하니 남북이 가까워지면 일본도 아주 좋아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한은 통행세만 받아도 부자나라가 될 것...

 

이런 상상에 도달했을 때, 문재인 정권 시절에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러일이 모두 좋아지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고, 통일무드가 조성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계산을 해봤다.

 

외신에 따르면,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 9일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한반도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핵 관련, 더욱더 매력적이지 않는 옵션을 갖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미국은 두 개의 한국을 하나로 통일시키는 방안에 대해 중국을 설득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는 것. 그의 발언은 여겨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만약을 전제로 “한반도가 통일되지 않는다면, 미국이 한반도에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남북대화를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민족 모두가 좋아할 큰 일을 만들어낼 조짐이 엿보인다. 현 정권 하에서 남북 자유왕래 수준까지 갈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인다. 아침에 서울역에서 평양행 기차를 타고 갔다가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먹고, 오후에 서울로 내려와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는 스케줄을 상상을 해본다. 또 이런 때가 온다면, 평양의 대동강가에 조망이 좋은 대동강변에 평양뉴스 닷컴이란 인터넷신문사를 차리련다. 무더위 속, 즐거운 상상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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