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폭스바겐 이어 배출가스 조작 혐의..독일차 왜이러나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7/14 [10:30]
▲ mercedes-benz amg gt c190     © 브레이크뉴스

 

독일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독일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그룹이 벤츠 승용차 등 약 100만대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장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대서특필했다.

 

이날 독일 언론과 공영방송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다임러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와 상용차 등 약 100만대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설치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독일 검찰은 다임러그룹이 폭스바겐사와 유사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특정 인증실험 조건에서만 작동해 배출가스를 적게 나오게 만든다.

 

독일 언론은 특히 OM642엔진 또는 OM651엔진의 배출가스 테스트에서 이 불법장치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OM642엔진은 배기량 3000㏄급의 디젤엔진으로, 벤츠 E클래스·GL·GLS 등에 광범위하게 탑재됐다.

 

OM651엔진은 1800㏄와 2000㏄급 중형차량에 주로 장착된 디젤엔진이다.

 

현지 검찰은 불법조작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종이 전 세계에 최소 10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벤츠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 차량이 한국에서도 팔렸는지 여부에 대해선 함구했다.

 

벤츠코리아측은 해당 불법조작 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한국 판매 여부에 대해 "(조작 의심만 받고 있는 상황이라)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독일 현지에서도 구체적인 혐의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수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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