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靑 캐비닛 문건, 난 모른다” 부인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7/17 [13:48]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문건들이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우 전 수석은 1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청사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비닛 문건에 대해서 아시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무슨 상황인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비서관실 한 캐비넷에서 300종에 육박하는 박근혜 정부 시절 생산 문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중에는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을 검토한 내용, 국민연금 의결권 관련 조사 등의 내용이 담긴 문건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전달하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에 대한 청와대, 정부의 지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 이번에 발견된 문건이 그 증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민정비서관으로,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 사이에 독대가 오간 시기가 모두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있을 당시여서 우 전 수석이 청와대와 삼성의 거래를 주도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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