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11월초 한국서 한미정상회담

트럼프 8일 이전 한국 방문 文 11월8~15일 첫 동남아 3개국 순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7/10/12 [12:50]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이 다음달 초 한국에서 열린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내달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이 예정된 오는 11월8일 이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오는 11월8일 부터 15일까지 7박8일 간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아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출국 전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인 한중일 3국 방문의 일환이다.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방문, 9월 미국 뉴욕 방문에 따른 답방 성격을 띠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의제는 북핵문제다. 특히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이후 북한과 미국 간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 탓이다.

 

또 우리 군의 대북 억지력 확보와 자체 방어능력 고도화를 위해 핵추진잠수함 등 최첨단 전략자산 도입에 대한 논의가 오갈 지 여부도 주목된다. 더불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둘러싼 한미양국 간 힘겨루기 역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인 오는 11월8∼10일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 정상회담 개최 등 구체적 일정은 최종 조율을 거쳐 양국이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는 11월10~11일 이틀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한다. 또 13~14일엔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다.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9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참석에 이어 다자외교 행보에 나서는 차원이다.

 

이번 동남아 순방은 북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에 집중됐던 외교지평을 아시아권으로 확대하고 다원화된 협력외교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경제분야 협력과 양국 공동관심사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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