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 '정치보복' 발언,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7/11/14 [09:37]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 정부의 적폐청산 행보는 정치보복이다'는 발언에 대해 "속담으로 말하자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발언 속에 보면 자신이 대통령 재임 시절에 했던 경험에서 나오는 것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적폐는 감정풀이다'는 발언은 본인이 광우병 집회에 감정풀이를 했고, '정치보복에 불과하다'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미 본인이 정치보복을 했다"며 "'또 국론분열만 야기한다'는 것은 댓글로 이미 국론을 분열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대북 사이버전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댓글을 달지 않았냐"며 "북한과 관련된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국가예산이 있는 것이지 대국민을 상대로 해서 댓글부대를 운영해서 정권의 안위를 지키려고 세금을 쓰라고 국회가 승인해 준 것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의 검찰 포토라인에 설 가능성에 대해서 박 의원은 "법에 따라서 새로운 추가적인 어떤 사실을 발견한 것이 증거가 확보가 된다면 당연히 소환을 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사실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소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MB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너무 많이 했다"며 "예를 들면 청와대 내 민정수석실에서 민간인 사찰을 해 놓고 그 민간인 사찰한 자료를 다 없애버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MB는) 법을 많이 어겼다"며 "본인들이 직접 알면서 묵인했거나 아니면 넌지시 그냥 통과시킨 일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떨고 있을 것이고, (당시 법무부 장관들이) 사석에서 우리가 감옥 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이미 전과기록이 굉장히 많았다"며 "검찰 수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한 경험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를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국민들의 우려도 상당히 있다"며 "검찰을 믿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아직도 검찰 내부에 BBK와 관련된 핵심 수사검사 이른바 정치검찰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 "아직 최종 결심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 "나는 도시지리학을 전공했는데, 서울 강북은 궁궐도시인데 이런 특색을 살려서 런던, 도쿄나 뉴욕보다 더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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