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7.4% “지난 50년간 최대 경제 위기는 IMF”

탁지훈 기자 | 기사입력 2017/11/14 [15:46]

▲ 지난 50년간 한국경제의 가장 어려운 시기     © 한국개발연구원

 

브레이크뉴스 탁지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지난 50년간 국내 경제에서 최대 어려웠던 시기로 1997년 IMF 사태를 지목했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IMF 외환위기가 국민들의 인식과 삶에 미친 영향’ 조사 결과, 국민 57.4%가 이 같이 응답했다.

 

이어 ‘2010년대 저성장’(26.6%),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5.2%), ‘1970년대 석유파동’(5.1%) 순이었다.

 

IMF로 인해 응답자 59.7%는 본인의 삶에 부정적인 의견을 미쳤다고 답했다. 실제, ‘본인, 부모, 형제 등의 실직 및 부도를 경험’했다는 답변도 39.7%에 달했다. 

 

외환위기의 원인은 ‘외환보유고 관리, 부실은행 감독 실패 등 정책적 요인’(36.6%), ‘정경유착의 경제구조 등 시스템적 요인’(32.8%)로 나타나면서 당시 정부의 대응책을 비판했다.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원동력으로는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54.4%), ‘구조조정 및 개혁 노력’(15.2%), ‘구제금융’(15.0%), ‘정리해고 도입 및 아나바다 운동 등 고통분담’(9.1%), ‘외환보유고 증대 등 외환부문 강화 노력’(5.0%) 등이었다.

 

임원혁 KDI 글로벌경제연구실장은 "국민들이 외환위기 극복의 원동 력으로 금모으기 운동 등 국민 단합을 구조조정 및 개혁 노력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것에 주목한다"며 "포용적 성장을 통해 사회 응집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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