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김주혁 차량 블랙박스 공개..“약물 미검출·심장 이상 확인불가”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1/14 [18:39]

▲ 배우 김주혁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故 김주혁의 사고 차량에서 음성이 녹음되지 않은 블랙박스 영상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영상의 음성녹음 여부를 분석 중이다.

 

강남경찰서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는 지난 2일 차량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 하면서 정밀수색을 통해 차량 조수석 의자 밑에서 발견, 영상은 확인했으나 음성이 나오지 않아 국과수에서 음성 녹음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국과수 블랙박스 검사결과는 음성 녹음 기능을 꺼두어 녹음 자체가 되지 않은 것 같고, 저장된 파일이나 블랙박스 본체에 혹시라도 음성녹음이 돼 있는지 정밀 분석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지난달 말 밝힌 부검 결과에 대한 1차 소견과 같이 머리뼈 골절이 최종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인 가능성으로 제기된 심근경색은 부검을 통해서 확인되지 않았고, 약물 역시 검출되지 않았다.  

 

국과수 측은 이날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0일 김주혁이 몰던 벤츠 SUV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그랜저 자동차와 추돌 후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혀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김주혁은 호흡과 맥박이 없던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건국대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경 숨을 거뒀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달 31일 故 김주혁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소견을 내며 ‘머리뼈 골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됐지만 故 김주혁이 인도를 향해 돌진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사고에 대한 의문은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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