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꾼’ 현빈, 대체불가 톱배우다운 명품 열연..어떤 역할도 퍼펙트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 맡아 새로운 도전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7/12/01 [16:35]

▲ ‘꾼’ 현빈 <사진출처=㈜쇼박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연기부터 비주얼, 스타성까지 겸비한 대체불가 대한민국 최고의 톱배우 현빈이 영화 <꾼>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감행했다.[제공/배급: ㈜쇼박스Ⅰ제작: ㈜ 영화사 두둥Ⅰ감독: 장창원Ⅰ출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현빙을 비롯해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이번 <꾼>에서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유지태는 사기꾼과 손잡은 수석검사 ‘박희수’ 역을, 배성우는 연기 좀 되는 베테랑꾼 ‘고석동’ 역을, 박성웅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 역을, 나나는 거침없는 비주얼 현혹꾼 ‘춘자’ 역을, 안세하는 손만 대면 다 뚫리는 뒷조사꾼 ‘김과장’ 역을 맡았다.

 

지난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한 현빈은 이후 드라마 ‘논스톱4’, ‘아일랜드’, ‘내 이름은 김삼순’,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친구 우리들의 전설’, ‘시크릿 가든’, ‘하이드 지킬 나’와 영화 <돌려차기>, <백만장자의 첫사랑>, <나는 행복합니다>, <만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역린>, <공조>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브레이크뉴스와 만난 현빈은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 부드러운 미소와 친근한 말투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인터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독보적인 매력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현빈의 솔직하면서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다음은 현빈과의 일문일답.

 

▲ ‘꾼’ 현빈 <사진출처=㈜쇼박스>     © 브레이크뉴스


-<꾼> 만족도.

 

현빈 : 작품에 출연한 배우다보니 만족도는 사실 잘 모르겠다. 아직은 완성된 <꾼>을 몇 번 더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꾼>은 언론시사회때 처음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한다.

 

-<꾼> 시나리오 첫 느낌.

 

현빈 :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껴진 반전의 재미, 지성 캐릭터의 매력때문에 <꾼>을 선택했다. 제가 봤을때  느꼈던 다양한 재미를 관객들이 공감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꾼>을 접한 관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웃음).

 

-<꾼> 지성 역 중점.

 

현빈 : 큰 차이는 아니지만, <꾼> 속 매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매번 상의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꾼> 지성 캐릭터를 만들며 베이스로 둔 부분은 사기꾼을 사기치면서 튀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지성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까지 가기 위해선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중요했다고 본다. 머리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

 

-케이퍼 무비 첫 도전.

 

현빈 : 저는 <꾼>같은 케이퍼 무비 장르의 영화는 처음이다. 반전이 갖고있는 재미가 굉장하다고 생각했고, 지성 혼자만이 아닌 다른 캐릭터들과 뭉쳤을때의 케미도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런 장르의 영화들이 많지만, <꾼>만의 특색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꾼>이 기존 사기를 다룬 영화들과 해결하는 방법, 결론이 비슷하거나 같았다면 우려를 했겠지만, 다른 부분들이 많다보니 부담감은 없었다. 케이퍼 무비에 대한 도전 욕심은 없었다. <꾼>이 좋아서 참여한 것이다. 장르에 대해 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시나리오가 좋으면 참여하는 편이지 않나 싶다.

 

<공조>에 이어 <꾼>마저 흥행한다면 배우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다.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웃음).

 

-신인 감독 장창원과 작업.

 

현빈 : 신인 감독님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 제가 찍어 놓은 <협상>이라는 영화도 신인 감독님의 입봉작을 참여한 것이다. 저는 신인 감독님의 작품이라는 점이 참여하는데 큰 상관은 없는 것 같다. <꾼>은 장창원 감독님의 입봉작이지만, 시나리오도 직접 썼기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꾼> 시즌2에 대해) 그런 얘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다. 감독님 머리 속에 다른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웃음). <꾼> 시즌2와 관련해 제 입장에서는 전혀 모르겠다.

 

-<꾼> 배우들과 호흡.

 

현빈 : <꾼> 촬영은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호흡도 좋았다.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장면들이 많다보니 매번 즐거웠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여러 추측을 하기 마련인데, 제가 생각하지 못한 연기들이 나와서 새로웠던 것 같다.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좋은 방향으로 새로움이 느껴져서 배우로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배성우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가장 놀라웠다(웃음).

 

유지태 선배님은 워낙 듬직했다고 본다. 감정에 대해 파고드는 분이고,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분이지 않나. 배우로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자상한 분위기의 이미지를 갖고 계신데, 촬영마다 180도로 바뀌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나는 제가 봤을때 굉장한 노력파 배우이지 않나 싶다. 어떤 디렉션도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해내는 모습을보니 새로웠다. 굉장히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다보니 촬영장 자체가 밝아지더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웃음).

 

▲ ‘꾼’ 현빈 <사진출처=㈜쇼박스>     © 브레이크뉴스


-<꾼> 메시지.

 

현빈 : <꾼>을 접하는 관객분들이 어떤 메시지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꾼>은 범죄오락영화고, 메시지보다는 2시간 즐기다가 나올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해줬으면 한다. 그냥 즐겨줬으면 좋겠다. <꾼>을 본 관객들에게 ‘2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아무 생각없이 잘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웃음).

 

-드라마 출연.

 

현빈 :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 구분을 짓지는 않았다. 매번 고를때마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데, 지금은 영화 쪽 시나리오들이 더 눈에 들어와서 그렇게 가고 있는 것 같다.

 

특별히 드라마와 영화를 가리지는 않는다. 물론 드라마 출연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창궐>을 무사히 마친 뒤 작품을 선택하겠지만, 아직 확답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

 

-연기 고민.

 

현빈 : 배우로서 연기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다.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고, 작품수에 비례해 나이가 들어가고, 인기는 당연히 떨어질 것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는 것 같다.

 

(인간 현빈으로서의 고민을 묻자) 배우로서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일에 포커스가 맞춰진 상태다. 일에 대한 것들이 잘되고, 촬영들이 무사히 잘 끝나기를 바라고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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