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탕면, 라면 시장 침체에도 잘 나가네~”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지난해에만 매출 32% 성장

안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8/01/13 [07:01]

 

 

 

브레이크뉴스 안지혜 기자=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이 지난해 32% 성장세를 보이는 등 라면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지난 5년간 등락은 있었으나 큰 폭의 변화는 없다. 최근에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시장은 예외다. 국내 비유탕 봉지라면 시장은 2015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까지 약 88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일 기간 대비 32% 성장했다.

 

풀무원 식품의 경우 2011년 기름에 튀기지 않은 비유탕면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 출시 2달만에 200만 개 판매됐지만 큰 관심을 끌기엔 실패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라면 마니아들에게 비유탕면은 너무 순하다는 게 실패의 이유였다.

 

이어 2016년에 풀무원에서 출시된 육개장칼국수는 비유탕면의 쫄깃한 면발과 진한국물의 조합으로 출시 6개월만에 2000만개 판매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봉지라면 매출 톱10 순위권 안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육칼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명을 ‘생면식감(生麵食感)’으로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비유탕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통적 라면 제조 업체들도 비유탕면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하는 분위기다.

 

농심은 2016년 말 ‘얼큰장칼국수’를, 삼양식품은 2017년 ‘파듬뿍육개장’을 선보였다. 

 

유통업계는 비유탕면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110여 개 매장에 ‘비유탕면 특설 매대’ 설치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

 

박준경 풀무원식품 건면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그동안 국내 라면업계는 빨간국물, 하얀국물 등 스프 개발에 초첨을 맞췄으나, 2015년 굵은 면발의 중화풍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이 이제는 면의 식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게 비유탕면 시장의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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