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검찰 소환 D-1 "정치보복이라는 생각 변함없어"

정치권 MB 향해 날센 비판 "국민께 사죄해야"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3 [17:21]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 강연 일정을 마친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 수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로부터 국정원 특활비 수수, 다스의 140억 반환 개입 및 삼성의 뇌물 수수 의혹,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도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수석은 "아시다시피 MB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 한푼 안받았다"며 "변호인단은 큰돈이 들어가는데 사실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MB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비판의 날을 세우기도 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품격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며 "지금까지 보인 태도로는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할 공산이 크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사법처리 되는 사태를 앞두고 부끄럽고 황망하기 그지없다"라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것을 검찰에 요청한다"라며 "범죄 혐의 특히 정치인의 범죄 혐의는 그 종류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MB가 검찰에 출석하게 된 것도 역대 대통령들이 예외 없이 불행한 말년을 보내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구조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박근혜, 최순실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범죄 혐의"라며 "민주평화당은 MB에게 검찰의 초대장을 받기 전에 자진출두 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의 시간 끌기, 버티기도 소용없게 됐다"라며 "MB는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과 역사 앞에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환으로 인해, 이 전 대통령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역대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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