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개 노조 “조현민 즉각 사퇴” 한목소리 촉구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8/04/16 [13:36]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폭언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무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새노동조합 등 3개 노조는 16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 노조는 "한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조현민 전무의 즉각 사퇴와 진심어린 사과, 경영진에는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들 노조는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직원들은 창사이래 세계의 하늘을 개척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면서 "그 모든 노력들이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으로 무너져 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 직원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하는가"라며 조현민 전무의 책임있는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다음은 대한항공 3개 노조의 공동성명서 전문이다.

 

<대한항공 경영층 갑질논란에 대한 성명서>

 

대한항공 3개 노동조합은 한 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심히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연일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속보가 끊이지 않는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6만 가족들의 삶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2017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육박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우리 직원들은 2015년 1.9%, 2016년 3.2%에 불과한 임금상승과 LCC 보다도 못한 성과금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은 창사이래 세계의 하늘을 개척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

 

왜? 그것이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는 길이라 믿으며,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하나만으로도 하나가 되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들이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으로 무너져 버렸다. 왜 우리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껴야 하는가! 왜 우리 직원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하는가! 2만여 대한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회사 명칭의 지속 사용을 간절히 희망한다.

 

또한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에 형용할 수 없는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논란의 중심이 된 조현민 전무는 경영일선에서 즉각 사퇴하라.

1. 조현민 전무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

1. 경영층은 추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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