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런닝맨’ 합류 1주년, 전소민X양세찬 “아껴줘서 감사하다”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05/05 [08:29]

 

▲ SBS ‘런닝맨’ 합류 1주년 전소민X양세찬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배우 전소민과 개그맨 양세찬이 SBS ‘런닝맨’ 합류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3일 ‘런닝맨’ 녹화에 처음으로 합류해 어느덧 1주년을 맞았고, 지난 4월 중순에는 이를 기념하는 특집 녹화 ‘런닝365 MT’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합류한 직후 ‘런닝맨’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를 넘나들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에 전소민은 “시청자들이 주시는 사랑과 응원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고, 양세찬은 “아직도 제가 ‘런닝맨’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양세찬은 “처음 합류하고, 7년간 맞춰온 멤버들의 호흡에 녹아드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이제 1년을 해보니 조금은 눈치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많다”며 ‘전율미궁’ 편을 동시에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고, 해보고 싶은 특집으로는 전소민이 ‘스파이 특집’, 양세찬은 ‘초능력자’ 특집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양세찬은 “제가 초반에 힘들어할 때 유재석, 하하 등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녹화에서도 같은 팀을 하면 더 편한 게 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유재석이 ‘개굴아’ 불러줄 때가 정겹더라”라면서 “멤버들과 시청자들이 별명을 많이 지어줬지만, 애칭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소민은 “‘런닝맨’ 하면서 멤버들에게 들은 말 중 ‘투머치토커’가 좀 의외였다. 제가 그렇게 말이 많은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며 일일이 멤버별 능력을 언급하기도 했고,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손나은, 브아걸 제아, 양세형X장도연X박나래(양세찬), ”고경표, 하석진(전소민)“을 꼽았다.

 

앞으로 계속 ‘런닝맨’과 달려갈 전소민과 양세찬은 “1년 동안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일요일은 언제나 좋은 에너지와 기쁨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는 6일 방송되는 ‘런닝맨’은 트와이스와 함께 하는 ‘런닝365MT'와 ’패밀리 프로젝트 파이널- 비밀의 문‘ 특집으로 꾸며진다. 6일 오후 4시 50분 방송.

 

-다음은 전소민X양세찬 ‘런닝맨’ 합류 1주년 기념 인터뷰.

 

Q. 벌써 합류 1주년이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는지?

 

소민 : 실제로 많은 분들이 ‘런닝맨’을 사랑해주신다는 체감을 주변에서 느끼고 있다. 지인 분들도 즐겁게 시청하고 있다고 응원해주고, 무엇보다 관심 가져 주시는 팬 층이 다양해 진 것도 느껴진다. 즐겁게 시청해 주시고 있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세찬 :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금방 갈 줄 몰랐다. 감회가 새롭고 아직도 제가 ‘런닝맨’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Q. 합류 첫 촬영부터 레전드였다.

 

소민 : 첫 촬영은 기억이 안날 수가 없다. 녹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제작진이 양세찬과 저를 컨테이너로 안내하더니 높은 곳에 매달아두지 않았냐. ‘정말 엄청난 프로그램이구나’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신고식이 참 신선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 굉장히 긴장하고 갔었는데, 그런 긴장감도 까맣게 잊고 촬영에 임했었다.

 

세찬 : 첫 촬영 전날 밤에 잠도 잘 못 잤다. 그리고 촬영장에 왔는데, 다짜고짜 컨테이너 박스가 위로 올라갈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눈치 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첫 촬영 때는 긴장해서 눈치도 못 챘다. 생각보다 촬영이 빨리 진행돼서 정신없이 끝났던 게 기억에 남는다. 참고로 티는 안 났지만 엄청 꾸미고 갔었다.

 

Q. ‘런닝맨’ 출연 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세찬 : ‘런닝맨’에 합류하고 나서 홍콩에 갔는데 공항 직원들이 날 알아봐서 놀랐다. 동네에서는 어린 친구들이 날 알아봐서 집까지 찾아오고, 초등학교 방송반 친구들 인터뷰 요청도 받아준 적 있다.

 

Q. TV로 보던 ‘런닝맨’ VS 내가 달리는 '런닝맨',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소민 : TV로 볼 때는 즐겁게 시청하는 입장이었다면, 현장에서는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를 몸소 느끼고 있다. 특히, VJ 감독님들이 대단하다. 제가 뛰거나 어떤 급박한 상황에 처했을 때도 절대 카메라를 놓지 않고 함께해주는 주시더라. 또 그런 열정적인 현장을 위해 매주 회의로 고생하시는 PD님들과 작가님들이 뒤에 있다는 것도 새삼 느꼈다.

 

세찬 : 저는 개인적으로 TV에서 보던 멤버들의 케미에 녹아들려다 보니 7년 간 멤버들이 맞춰온 호흡에 끼어드는 게 쉽지 않았다. 멤버들끼리는 표정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 같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이제 1년을 해보니 조금은 눈치가 생겼다. 특히, 최근 스파이 미션에서 유재석, 하하에게 몇 번 뒤통수를 맞고 나니 눈치가 안 생길 수가 없더라.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회차)는?

 

소민 : 벌칙을 받았던 장면들은 모두 기억에 남는다. ‘전율미궁’ 편도 그렇고, 이광수와 인도네시아에 케이블카 타러갔었던 것도 잊을 수 없다.

 

세찬 : 정말 모든 게 다 기억에 남는다. 첫 촬영은 가장 생각이 많이 난다. 그 이후에 어떻게 멤버들과 녹아들까 고민이 많았다. 유재석이 “네가 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을 많이 해주기도 했고, 형 양세형과도 이야기하며 조금씩 ‘런닝맨’에 적응했다. 처음으로 스파이 맡았던 ‘보안관’ 편, 그리고 ‘네비스 스윙’도 잊을 수 없다. 살면서 그렇게 무서웠던 적은 처음이었다. ‘전율미궁’도 무서웠는데, 지석진이 옆에서 더 무서워해서 감싸느라 정신없었다.

 

Q. ‘런닝맨’은 레전드 특집도 많다. 본인이 해보고 싶은 특집이 있다면?

 

소민 : 제가 매번 스파이에 실패하고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언젠가는 꼭 성공하는 스파이 편을 해보고 싶다. 판타지성이 섞인 에피소드들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세찬 : 전 초능력을 갖고 싶다. 초능력자 시켜준다면 절대 권력을 가진 왕이 되고 싶다.

 

Q. 1년 동안 멤버들과 함께 했다. 배울 점도 많았을 것 같다.

 

소민 : 유재석의 화려한 입담, 지석진의 식지 않는 젊음, 김종국의 운동신경, 하하의 센스, 송지효의 미모, 이광수의 재밌는 멘트, 양세찬의 콩트실력과 아이디어가 탐난다.

 

세찬 : 유재석의 진행능력, 김종국의 의리를 배우고 싶다. 하하는 뒤에서 받쳐주는 든든한 모습이 멋있다. 송지효는 문자를 한통 보내면 일주일 뒤에 답장해주지만, ‘런닝맨’에 대한 애정이 크더라. 그 모습을 닮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광수에게는 캐릭터에 몰입하는 능력이 부럽다. 같이 들어온 전소민은 연예인을 떠나서 거의 유일한 이성친구인데, 배우임에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망가지는 모습이 대단한 것 같다.

 

Q. 멤버들과의 커플 케미도 좋았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커플을 꼽아달라.

 

소민 : 사실 모든 커플이 다양한 색깔과 호흡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양세찬과 많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동갑내기 막내라인의 또 다른 커플이 탄생되지 않을까?

 

세찬 : 저는 유재석&하하&이광수와 잘 맞는 것 같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상황이 끊이지 않는다.

 

Q. 그런 멤버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 잊혀지지 않았던 말이 있는지?

 

소민 : ‘토크지옥’, ‘투머치토커’ 이런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저는 애정표현이나 친근함의 표시 정도로만 말을 많이 건넨다고 생각했는데, 저 정도로 제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지 방송을 보고 알게 됐다.

 

Q. SNS에 이런 댓글도 있었다. 양세찬은 왜 이렇게 귀여운가요?

 

세찬 : 그냥 ‘런닝맨’을 사랑해주셔서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하지만 굳이 꼽자면 웃을 때 남들보다 잇몸이 더 보인다. TV 화면 보니까 내가 많이 웃더라. 웃는 모습을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Q. 전소민은 '별명 부자'다. 애착이 가는 별명?

 

소민 : 유재석이 “개굴아~” 이렇게 불러주시면 굉장히 정겹더라. 그리고 스스로도 약간 개구리랑 닮았다고 생각한다. ‘연애검찰’이라는 별명도 기억난다. 별명이란 게 애칭이라고 느껴져서 ‘별명부자’인 게 새삼 행복하다.

 

Q. 양세찬은 김종국과의 축구 인연도 있다.

 

세찬 : 김종국이 ‘너 축구 좀 차니? 한 번 나와라’ 하길래 그냥 지나갔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 번 나와라’ 하면서 공을 패스하더라. 그렇게 나가게 됐다. 두 달 정도 되었는데.. (다급하게) 좋아서 나가는 거다. 오해하지 마라(웃음). 첫날은 반 강요로 나갔다. 김종국에게 이쁨 받으려고 과한 플레이를 했는데, 이틀 누워있었다. 결국 김종국 욕했다. 하지만 그 뒤로 나가보니 재밌어서 계속 나가고 있다.

 

Q.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소민 : 고경표, 하석진을 초대하고 싶다. 함께 작품 했던 분들을 여기서 만나게 된다면 새롭고 재밌을 것 같다.

 

세찬 : 태국에서 잘 못 챙겨준 거 같아서 미안했던 에이핑크 손나은을 초대하고 싶다. 또 브라운아이드 걸스 제아도 재밌을 것 같다. 제아는 못생긴 흥이 있다. 장도연X박나래X양세형도 나왔으면 좋겠다.

 

Q.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소민 : 항상 감사드린다. 요새 현장의 즐거움이 그대로 시청자 분들께 전달되는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 일요일은 언제나 좋은 에너지와 기쁨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세찬 : 1년 동안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큰 맹활약도 없고 이슈된 것도 없지만, 노력 많이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과 함께 ‘런닝맨’ 시청률이 꾸준히 두 자릿수 나올 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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