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1주년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다" 소회

기자회견-행사배제 SNS에 메시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건 국민"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05/10 [15:46]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로 소회를 대신했다. 별도 기자회견도 배제한 채 청와대 경내에서 인근 주민들을 초청 후 작은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란 말을 꼭 듣고 싶다"고 지난 1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지난해 5월9일 앞당겨진 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그러면서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 무엇보다 국민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면서도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라고 거듭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예고했던대로 간소하게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준비했다"며 "평소와 다름 없이 업무를 보실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을 위한 디딤돌을 놨다. 하지만 향후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복잡한 정치 현안으로 인해 조용한 행사로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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