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클린턴이 되고 싶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후보의 '미국정치'사랑.. 오바마 연설· 클린턴 '경제' 인용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5/16 [16:25]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미국정치사랑'이 다시한번 메세지를 통해 등장했다. 최근 일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안 후보는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이 한국의 클린턴이 될 거라고 호언했다.

 

안 후보는 16일 광역단체장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는 부시 대통령의 전성시대이자, 소련이 붕괴하면서 냉전이 해체된 시기였다"라며 "91년 미국이 이라크를 속전속결로 해치워 걸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미국 정치의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그 결과 부시 대통령 당시 지지율 91%까지 치솟았다"라며 "상대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중에 하나인 아칸소 주의 40대 주지사 클린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부시 대통령이 압승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았지만 클린턴의 한마디로 부시는 선거에서 패하고 말았다"라며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그 한마디였다. 과거가 아닌 미래, 냉전이 아니라 경제전쟁에서 이겨야한다고 클린턴이 강조했다"라며 자신이 높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속에서 클린턴이 될 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 표절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2004년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했던 연설문을 인용하여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청년의 나라도, 노인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 이 나라, 남자의 나라도, 여자의 나라도 아닙니다. 국민의 나라입니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백인의 나라도, 흑인의 나라도, 라틴계의 나라도, 아시아계의 나라도 아닙니다. 민주당의 나라도, 공화당의 나라도 아닙니다. 오직 미합중국만 있습니다"는 연설의 일부를 똑같이 차용한 것.

 

한편, 안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와튼 스쿨 동문으로 미국에서 MBA를 마쳤고, 2012년 대선 당시 단일화 후에 선거당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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