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5G 먹거리로 드론 ‘낙점’

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8/06/12 [17:19]

 

▲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레저 목적 드론들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지난 해 정부가 4차산업혁명 신성장 동력으로 드론을 낙점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 역시 다가올 5G 시대 미래 먹거리로 드론을 낙점했다.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국내외 드론 제조사 및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해 드론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5G 시대 드론 활용도가 사회 전 부문으로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존 4G 반응 속도는 0.05초로 혈중 알콜 농도 기준 만취자 반응속도와 흡사하기에 드론·로봇 조정에 있어서 돌발 상황과 급변하는 날씨에 실시간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상용화될 5G 반응 속도는 최소 0.001초로 4G에 비해 속도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대부분 상황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며 인명구조·군사·산업까지 사회 전 부문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다.

 

예컨대 드론을 원격 제어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사고 현장에 곧장 투입하거나, 실종자 탐색에 인원을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 관제실에서 드론을 통해 빠르게 찾는 일도 가능하다. 이런 기술 유망성을 뒷받침하듯이 최근 정부 조사에 따르면 드론 시장은 향후 매년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시장 규모는 88조6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LGU+, “국내 드론 사업 1위 다짐”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드론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드론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으로 목적사업에 추가됐다.

 

특히, 회사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을 천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에 참석한 박준동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사업부장은 “국내 드론 사업을 3년 내 싹슬이 할 것”이라며 적극적 사업 확장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24일에는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양사는 실종자를 신속히 탐색·구조하는 과정을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컨트롤을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양사는 실종자 수색에 국한하지 않고 드론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SKT, “세계 1위 드론 제조사와 협력”

 

SK텔레콤은 세계 1위 드론 제조사 DJI와 협력에 나섰다. 우선 드론 촬영 영상을 이동통신망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 8일 SKT는 DJI 중국 선전 본사에서 이동통신망 기반 드론 영상 관제 제품·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세일즈·마케팅 협약을 DJI와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SKT T라이브 캐스터 기반 고성능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인코더∙모바일 어플리케이션∙서버 소프트웨어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DJI 제품으로 촬영한 영상 전송 지연율을 최소화하며 HD급 화질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DJI 드론 조종 어플리케이션 DJI Go와 SKT 스트리밍 어플리케이션 T 라이브 캐스터 스마트 기능 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 시너지 극대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기업·정부 기관에서 더 효율적으로 드론을 운영할 수 있도록 SKT 영상수신·관제 서버 솔루션 T 라이브 스튜디오와 DJI 드론 관제 솔루션 DJI Flight Hub 기능을 통합 및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될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은 산업용 드론 시장은 물론 개인 고객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농업∙물류∙탐사 등에 활용되는 상업용 드론 영역, 사회안전망 구축 및 시설물 영상관제 영역, 방송중계∙유튜브∙페이스북 라이브 등 실시간 스트리밍을 활용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영역 등에 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KT, “드론 안전 관제 시스템 구축”

 

KT는 지난 4월부터 경기도 화성시와 협력을 통해서 ‘드론안전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KT가 구축 중인 시스템은 드론을 활용 CCTV가 없는 지역에 범죄 발생 취약시간이나 CCTV 음영지역에 집중적으로 드론을 운영함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시민 안심귀가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70Km/h)으로 사각지대를 이동하며 고화질 영상을 지상관제 요원에게 끊임없이 전송하는 일도 가능하기에 실효성도 있다.

 

이 외에도 KT는 지난 4월 수원 KT 야구장에서 ‘LTE 드론 경기’를 선보였다. 국내 드론레이싱 톱 5 선수들이 직접 LTE 드론을 조종해 장애물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등 실제 경기와 동일한 레이싱을 선보였다.

 

아울러 선수들이 보는 1인칭 시점 영상은 위즈파크 대형 전광판으로도 같이 송출돼 관람객들도 끊김 없는 영상을 함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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