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지방선거 D-Day..관전 포인트는?

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6/13 [14:37]

▲ 문재인 대통령이 사전투표날 삼청동 투표소를 찾아 김정숙 여사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효자동 사진관

 

브레이크뉴스 박재우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공중파 출구조사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10시 이후에는 선거결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0.14%를 기록해 높은 선거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져 높은 대통령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프리미엄효과를 보고 있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선거운동 내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정부여당을 견제 할 세력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브레이크뉴스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켜봐야 할 관전포인트를 뽑아봤다.

 

17개 지방자치단체장 여야 몇 대 몇?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 직전(지난 7일)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지자체단체장 후보 중 14-15개 지역에서 다른 정당보다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제주도지사, 경북도지사, 대구시장 선거를 제외한 지역에서 민주당이 유리한 것으로 여론조사는 나타났다. 또한, 'TK'라고 불리며 전통적인 보수지역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오차범위 이내이기도 했다.

 

지난 2~5일 KBS·MBC·SBS 방송 3사가 의뢰해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권영진 한국당 후보 (28.3%)·임대윤민주당 후보 (26.4%)의 지지율이 오차범위(3.1~3.5%p)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 한국당은 여론조사가 편향됐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해 과연, 실제 투표는 예상대로 민주당의 압승일지, 한국당의 바램처럼 이변이 일어날지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같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48.6%) 남경필 후보(19.4%)로 지지율 차이가 났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막판 ‘여배우 스캔들’과 ‘형수 욕설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해 이 논란이 어떻게 결과에 영향을 끼쳤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영남, 보수의 텃밭에서 접전지로.. 홍준표의 거취는?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올해 시년 기자회견에서는 “대구 시장을 지키지 못한다면 한국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라고 하기도 했다.

 

반면, 최근 홍 대표의 남북정상회담 폄훼 발언 등의 막말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방선거에 출마자들 사이에서 당 대표의 지원 유세를 피하는 ‘홍준표 패싱’이 일어나 홍 대표는 결국 선거 지원유세를 중단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에 불리한 여론조사를 놓고 “투표해보면 민심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 것만큼,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홍 대표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일 광주를 방문해 이은방 북구청장 후부자를 지원유세했다.     ©민주평화당 공보실

 

 

호남에서 민주평화당의 선전?

 

호남지역을 취재한 기자들과, 민주평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호남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평화당이 선전할 수도 있을 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GM자동차 폐쇄 영향과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란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반사이익 효과를 평화당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화당은 그동안 논평을 통해 "GM 폐쇄의 책임이 있는 여당은 무슨 낯을 들고 선거운동하나"라며 민주당의 경제무능을 외치기도 했고, 조배숙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게 표를 주면 실패한 경제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남 지역에서는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삭감법’이라며 민주당 선거유세를 따라다니며 기습시위를 벌여 홍영표 원내대표는 ‘목포’유세를 돌연 취소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신정훈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전남 화순 지역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 및 전·현직 지역 번영회장 등 20여명이 수백만원 상당의 자라탕(용봉탕) 회식을 했다는 의혹으로 평화당은 강하게 비판하며 호남지역 기초단체자치장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8·9일)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들은 마지막 선거유세 일정에 접어들었다. 왼쪽부터 김문수 후보, 안철수 후보, 김종민 후보, 박원순 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서울특별시장 선거 3파전 2위는?

 

3선을 도전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기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계속해 왔지만 결국 무산됐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1위로 나타났지만, 2위를 놓고 여론조사 결과는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KBS·MBC·SBS 방송 3사가 의뢰해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13.6%)로 2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는 (10.7%)로 3위를 기록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반면, 한겨레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14.4%로 2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후보는 11.6%로 3위를 기록해 2위 경쟁이 치열 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실제로 정치전문가들은 “두 후보에게 이번 선거에서 3위가 된다면 정계은퇴를 결심할 만큼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살아남으려면 2위를 해야 해 단일화가 되지 않아 막판에 서로를 비방하기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라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경제번영, 동북아 경제공동체 결성까지 결정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초구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저 이정근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줄 것“을 호소할 때 청중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서울시 구청장 더불어민주당이 전부 석권?  

 

박원순 서울시장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유세동안 현 서울시 25개 구청장 중 민주당 지역구가 아닌 5개 지역(강남‧서초‧송파‧중구‧중랑)까지 다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지역인 강남 3구인 강남·서초·송파를 민주당이 석권할 수 있을지는 지방선거 서울 지역 관전포인트이다. 

 

23년 동안 단 한 번도 민주당 출신 서초구청장과 강남구청장은 없었고, 송파구도 2차례를 제외한 6차례는 모두 보수출신 구청장이었다.

 

역대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치르는 선거이고, 실제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강남 3구에서는 부동산 등 민감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강남 3구를 민주당이 모두 석권할지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parkjae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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