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통 큰’ 결정..삼성 3년간 180조 투자·70만명 고용창출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8/08/08 [16:2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삼성이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130조원은 국내에 신규투자해 4만명을 직접고용하고, 70만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은 8일 신규투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성장사업 육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상생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우선, 삼성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삶의 질 향상을 핵심 테마로 AI·5G·바이오·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AI는 반도체·0IT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자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인 만큼, 연구역량을 대폭 강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한국 AI센터를 허브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 전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주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의 강점인 반도체, ICT, 디스플레이 기술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SoC(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은 향후 3년 간 4만 명을 직접 채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실제, 채용계획 상 3년 간 고용 규모는 약 2만~2만5000 명 수준이나, 최대 2만 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삼성의 국내 130조 원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 명,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 명 등 약 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향후 5년 간 청년 취업 준비생 1만 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포함한 전국 4~5곳에 교육장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첫 해는 1000명 수준으로 시작할 계획이며, 교육 기간 중 교육생들에게는 매월 일정액의 교육지원비가 지급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 관계사의 해외 연구소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일부는 직접 채용을 검토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은 향후 5년 간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해 청년 창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산학협력을 비롯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해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생협력도 확대한다. 먼저,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5년 간 1100억 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500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 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팩토리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기업도 포함되며,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 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협력사의 시설 투자와 R&D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펀드에 4000억원, 물대 현금 결제를 위한 물대지원펀드에 3000억원을 각각 조성해 3차 협력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90억 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받아 시설투자, R&D,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물대지원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이 가능하다.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인센티브 규모도 500억원에서 1000억 원으로 2배 확대한다.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 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다”며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삼성과 중소기업, 청년이 윈윈(Win-win) 할 수 있고, 국가경제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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