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짒값 드디어 하락세..9·13 대책 약발?

김성열 기자 | 기사입력 2018/11/05 [10:10]

 

브레이크뉴스 김성열 기자= 9·13 부동산 대책으로 급증하던 서울 집값도 조금씩 상승세를 멈추더니, 일부 지역에서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9일 기준으로 10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주 대비 0.08%에서 0.04%, 서울은 0.03%에서 0.02%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4%에서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나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9·13대책 영향 등으로 8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용산구는 급등했던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에도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전환이 이뤄졌다. 전주 0.01%였던 상승세가 –0.02%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 2주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동작구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용산구와 같이 전주 0.01%의 상승세가 –0.02%의 하락세로 변해, 지난 2017년 9월 3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서울 집값의 핵심으로 불리는 강남3구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13대책 이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물 누적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초구는 전주 –0.02%에서 –0.07%로 하락폭이 증가했고, 강남구 또한 –0.02%에서 –0.06%로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송파구는 –0.04%에서 –0.05%로 비교적 전주와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서울 지역 전세가는 지난 6월 4주 이후로 1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우려 속에 4분기 신규 입주물량 증가, 갭투자 증가에 따른 전세 매물 증가 등으로 공급은 증가하나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강남3구는 서초구가 –0.05%․ 강남구 –0.03%․ 송파구는 -0.04%로 헬리오시티 등 입주(예정)물량 증가로 지난 7월 2주 이후 17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외지역은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며 수요 감소한 가운데, 동작(-0.05%)·강서구(-0.09%)와 서북권(마포(-0.06%), 서대문(-0.05%), 은평(-0.02%))은 하락 전환되고, 대다수 지역이 보합 수준에서 소폭 등락을 오가며 시장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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