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또 올랐다..김장시즌 도대체 어쩌나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1/07 [14:33]

▲ 김장 절임배추    ©종가집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인해 김장 재료들의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본부가 발간한 ‘2018년 11월 엽근채소 11월 가격전망’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작년(4930원)보다 소폭 높아진 5500원(10kg) 내외로 전망 했고, 무 가격은 작년(7510원)과 비슷하나, 평년(8300원)보다는 낮은 7300원(20kg)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준 주요 농산물유통정보에 올라온 품목별 일일도매가격을 살펴보면 7일 기준 배추 평균 가격은 지난해(5656원)보다 높은 8100원(10㎏ 기준)을 기록했으며, 무는 지난해(7938원)보다 높은 9800원(18㎏ 기준)이었다.


정부는 올해 김장 비용을 4인 가구 23포기 기준으로 지난해 23만원보다 3만원 오른 26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김장시즌에 들어가는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에서는 가격 부담과 고된 노동을 이유로 김장을 포기하는 이른바 ‘김포족’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다.


대상 종가집이 지난 달 10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288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대 이상 주부들 중 김장 포기를 선언한 응답자는 47%로, 2016년(33%) 대비 14%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전체 응답자 중 ‘김장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나타나 2016년(47%) 대비 9% 증가했다.

 

이에 김장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김장 규모를 110만t으로 추정했다. 이는 8년 전인 2010년 184만톤에 비해 40.2% 감소한 규모다.


농식품부는 작년보다 높은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을 잡기 위해 수급 상황에 따라 김장채소를 분산 출하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먼저, 배추의 경우 김장 수요가 적은 11월 상·중순 출하조절시설에 1000t을 가저장하고, 계약재배 물량 4만4000t을 활용해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에 평년 대비 20% 공급량을 늘린다.


무는 11월에 2000t 가량을 수매 비축해 예기치 못한 작황 급변과 김장수요 집중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고추는 정부 비축물량 1900t을 매주 400t씩 방출한다. 마늘은 농협 협동마케팅 2만3000t과 정부비축분 4700t을 탄력적으로 푼다.

 
이 외에도, 정부는 높아진 김장물가에 대한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 판매와 직거래를 활성화한다.


전국 농협 판매장 2200여 곳과 농협 온라인몰을 통해 김장 채소류를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절임배추는 약 20% 저렴한 값에 사전 예약판매를 한다.


김장 채소류 직거래 장터는 지난해 70곳보다 10곳 늘린 80곳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달 중 공영홈쇼핑 특별판매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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