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년 1~2월중 김정은과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미정 "세 군데 장소 검토중" "일정 시점 미국에 김정은 초청"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8/12/02 [13:57]

▲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내년 1~2월중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마친후 미국으로 귀환중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해선 "3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CNN' 인터뷰에서 "내년 1월1일 이후 얼마 안 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양국이 물밑 협상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의제 등에 이견을 좁힌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백악관도 앞서 미중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과 관련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데 동의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 핵 없는 한반도를 보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우정과 존경심(respect)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브리핑에서 "미중 양측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중국은 북미 정상이 다시 회담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서로의 합리적 우려 사항을 배려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길 바란다"며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주문했다.

 

북핵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과 북한간 협상은 지난 6월 역사적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 이후 지난 수개월 간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당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애매한 합의를 이뤘으나 실현 차원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합의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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