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은(殷)나라 제작 청동기(靑銅器) '국내 소장가 소장'

<독점 공개>3,200여 년 전 갑골문자가 새겨진 청동기…갑골문 전문 연구가 박현우 해석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8/12/04 [16:07]

3,200여 년 전 중국 고대  은나라(殷國-BC1562〜BC1046) 시대에 제작된 청동기가 발견됐다. 본지가 독점 취재한 이 청동기는 소장인(소장인은 안보상 익명)이 조부 때부터 간직해 오던 것. 우연히 청동기(靑銅器)에 새겨진 갑골문자(甲骨文字-金文)를 해독하게 되어 은(殷)나라 23대 무정(武丁)시대(帝位 BC 1250〜1192)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초 공개되는 무정여 준(武丁女 樽)에는 구리(copper), 주석(tin), 납(wax), 철(iron) 외에 BC 1세기 이전에는 실용화 되지 않은 아연(zinc)이 혼합되어 부드러운 금빛을 띠고 있는 게 특징.

 

박현우 갑골문자 전문연구가는 이 청동기에 대해 “은나라 당시에 사용되던 갑골문자가 각인되어 있어 중국 고대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귀중한 문화재”라고 말했다. 본지는 은나라 시대 청동기 제품의 사진을 독점 공개한다.

 

▲무정여 준     ©브레이크뉴스

▲ 왕사굉     ©브레이크뉴스

▲ 용정효종     ©브레이크뉴스

▲ 장이     ©브레이크뉴스

▲ 정사     ©브레이크뉴스

▲ 곡작호     ©브레이크뉴스

▲ 하자정     ©브레이크뉴스

 

무정여(武丁女) 준(樽)

 

이 준은 50% 이상의 구리(copper)에 20% 가량의 주석(tin), 납(wax), 철(iron), 아연(zinc) 등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중국에서는 BC 1세기 이전에는 실용화되지 못했던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아연을 혼합하는 극히 어려운 기술로 만들어져 색깔이 부드러운 금빛을 띠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중국 최고, 최고의 보물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무정여(武丁女) 준(樽)은 무정왕(武丁王-고종)이 가장 사랑하던 공비가 수태하니 크게 기뻐했다. 출산하니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최고의 장인 부중(不中)에게 일러 이 준(樽)을 제작하게 했다. 이 청동기에 각인된 금문(金文-甲骨文)을 해석하면 아래와 같다.

 

“비로소 크오신 武丁의 宮女 孔이 受胎하니 크게 祝賀하시다. 王이 珀玾(박갑:琥珀 玉) 六個와 侍者 八名을 주니 文方子 子丁氏가 왕을 謁見하다. 卯乙에 왕이 古都 凶方에 于(가다)하실 때 아기를 낳으니, 이를 기념하여 初月에 師(匠人) 不中에게 樽을 製作하게 하시다.】(갑골문 전문 연구가 박현우 해석”

 

▲ 부호 준.     ©브레이크뉴스

 

부호 준(婦好 樽)

 

이 준(樽)은 무정왕(武丁王)이 왕비 부호(婦好)의 요절을 애통해 하며 장인에게 제작하게 한 준(樽). 부호(婦好)는 문자에 의해 실존이 확인된 중국 최초의 여성이며 왕비이고 제사장. 특히 중국 최초의 여장군으로서 13,000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변방의 여러 리민족을 평정했다. 그러나 33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중국 은허박물원(殷墟博物苑) 입구에는 부호(婦好)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 청동기  갑골문자.     ©브레이크뉴스

▲청동기 갑골문자.    ©브레이크뉴스


한편, 소장자는 "이 청동기에 대한 진품여부는 아래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의 여러 박물관에 청동기 사진이 저장된 USB를 제공하여 고증을 받았다. (박물관에서는 공적인 감정서를 발급하지 않음) ▲북경 이화원(頤和園)에 있는 박물관인 ‘문창각’의 곽00 관장이 내한(2014년)하여 직접 청동기를 감정했다. (당시 감정하는 곽 관장의 사진 있음,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이화원의 안내를 맡은 이임). ▲중국 ‘국가문물국(國家文物局)’의 전 고위 간부(익명요구 함)가 이 청동기 USB를 전문가들에 보내 은밀하게 감정하여 진품임을 확인했다. ▲가장 규모가 큰 국영기업체인 보리집단(保利集團)이 2015년 초에 전문가 2개 팀을 차례로 한국에 보내 청동기를 감정한 후 거래교섭 중 보리집단의 회장이 사임하는 바람에 교섭이 중단됐다고 한다. ▲2010년 프랑스의 경매업체 크리스티가 ‘십자동복방유(十字洞服方卣)’를 사진으로 감정하고 경매를 제안해 왔으나,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함으로 거절했다.이 청동기는 지난 2010년 10월17일 서울에 와서 진품임을 감정한 熊傳薪(당시 하남성 박물관장, 항저우 TV ‘진품명품’ 프로그램에서 청동기 등 문화재 감정)씨와 朱震씨는 ‘수면문청동제량유(獸面紋靑銅提梁卣)’라 이름 붙였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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