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외식업계 현주소..가격인상 단행 악순환 되풀이

자영업자·알바생·소비자 모두 부담 가중..새해 첫발부터 비보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1/08 [16:30]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올해 2019년 최저시급이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실상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시급 1만원 시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절약을 위해 하루 10시간 근무 및 가족경영으로 전향하는 곳도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르바이트생들은 정해진 근무시간이 축소되거나, 일자리를 잃어 추가적으로 근무지를 알아보고 있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외식을 자제하고 있는 등 당분간 외식업계에 악순환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 가격인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롯데리아는 버거11종을 평균 2.2% 올렸고, 홈서비스 수수료를 4% 인상했다. 버거킹도 배달 서비스 메뉴 40종을 200원 올렸다. 뚜레쥬르는 90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7% 인상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크렘슈 500원, 요거생크림 케이크를 1000원 올렸다. 엔제리너스커피도 커피류 17개 품목을 200원 인상했고,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도 1000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저가형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스쿨은 치즈피자를 제외한 전 메뉴를 1000원 올렸다. 미스터피자는 불고기피자 1400원, 음료 200원 등 총 6개 제품을 인상했고, 도미노피자는 VIP와 프리미엄 등급 할인율과 할인혜택을 축소했다. BBQ치킨은 황금올리브, 통다리구이를 기존 가격에서 2000원, 써프라이드 치킨은 1000원을 더 받고 있다.

 
2000원대의 저가커피도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지난달 이디야커피에서 70개 중 14개 품목의 판매가를 평균 10% 올렸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14.3% 올랐고,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3200원에서 3700원으로 15.6% 상승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 프랜차이즈 우주라이크 커피는 지난 1일 19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9.4% 상승했고, 아메리카노(2500원), 아이스티(2500원) 만이 2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용량 저가 커피를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더벤티도 46개 품목 중 8개 가격을 300~500원 가량 인상했다. 카페라떼는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바닐라라떼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올랐다.


지난 1일 가격인상을 단행한 더벤티 관계자는 “좋은 음료를 합리적인 가격과 양으로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임대료 인상과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판매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혹여 매출에 타격이 될까 가격 인상에 대한 공지를 하지 않고 소리없이 가격 인상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일부는 점주 재량으로 배달료와 가격을 책정하는 곳이 있어 1000~2000원의 배달료와 가격을 조용히 올린 곳들도 있었다.


또한, 치킨이나 피자 프랜차이즈의 경우 기존에 서비스로 나가던 콜라나 무, 소스, 피클 등을 별도 판매하는 지점도 늘었다. 판매 업체에서는 단가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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