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 나선 넷마블, MBK·텐센트 맞손..의지 활활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2/08 [14:13]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넷마블이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중국 텐센트와 연합,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넥슨 인수 예비입찰에 MBK파트너스·텐센트와 컨소시업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중 하나로 운용자금은 1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홈플러스·코웨이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넥슨의 인수 자금이 10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MBK파트너스에서 인수 대금 중 큰 부분을 담당하고, 넷마블이 경영권을 책임지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투자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당초 우려사안이었던 텐센트의 투자금액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17.6%를 보유한 3대주주인 만큼, 넥슨의 직·간접적인 영향력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게임 회사 중 하나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등을 서비스하며 매년 넥슨에게 1조원 이상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할 시 로열티 문제는 물론,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지적재산권(IP)도 해외에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았다.

 

아울러 넷마블이 이번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넥슨 인수 의사를 밝힌 카카오와의 협력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가 카카오의 2대주주이며, 넷마블의 3대주주인 만큼 양사의 컨소시엄 구성 예상도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 홍보실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예비 입찰일이 돼서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달 31일 “두달 전 부터 넥슨 인수를 검토해왔다”며 “넥슨의 자산이 해외에 매각될 경우 국내 게임업계의 생태계 훼손 및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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