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에서 “삼일절 특사 이석기 석방” 촉구집회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기사입력 2019/02/11 [01:22]

10일 오후 2시 종묘공원(종로구소재)에서 대형 ‘신문고’를 앞세우고 "정의의 북소리, 열어라 감옥문" 사법농단 피해자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 촉구대회가 열렸다.

 

김영주 목사(전 NCCK 총무)는 “불의한 정권, 적폐세력이 자행한 온갖 불법, 불의를 척결하고 정의를 세워야 할 의무가 문재인 정부에게 있다”며, “이석기 의원 석방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기에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고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이 날 ‘이석기 의원 삼일절 특사’촉구 시민행진은 대형 ‘신문고’와 3백여 개의 북을 이끌고 종묘공원에서 시작된 행진은, 2천여 시민들의 함성과 북소리가 종로거리와 서울상공에 메아리치며 오후 4시 청와대 사랑채앞 집회로 이어졌다.

 

대형 ‘신문고’가 이끈 행렬에는 형형색색의 만장과 현수막, 손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뒤를 이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삼일절특사로 이석기의원 석방"을 새긴 7m 높이의 대형 ‘용기’(용문양이 그려진 대형 깃발로 대규모 풍물놀이를 이끄는 상징물)도 행진대열에 합류하여 행진 진행 중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대형 ‘용기’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청와대 앞 집회는 대북의 강렬한 연주에 맞춰 참석자들은 함께 북을 두드리고 "석방이 정의다 이석기를 석방하라”, "삼일절 특별사면 이석기를 석방하라“, "감옥에서 6년째 이석기를 석방하라”, "적폐눈치 보지 말고 이석기를 석방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적폐의 도전에 흔들리지 말고 정의로운 결단해야

 

대형 ‘신문고’를 두드리고 연단에 오른 김영주 목사(전 NCCK 총무)는 “불의한 정권, 적폐세력이 자행한 온갖 불법, 불의를 척결하고 정의를 세워야 할 의무가 문재인 정부에게 있다”며, “이석기 의원 석방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기에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고민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등단한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사법농단을 하고 법을 어겨가면서 잡아 가두는데 앞장선 양승태가 구속되었다”며, “그렇다면 당연히 이석기 의원 석방이 순리가 아닌가”되물었다. 

 

박 의장은 “지금도 양승태, 박근혜 일당의 눈치를 보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번 삼일절에 이석기 의원을 꼭 석방시켜서 잘못된 부분 바로잡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김재연 전 의원은 “이석기 의원의 석방은 되살아나는 적폐세력에 맞서 촛불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결단이다”며, “종교인, 사회 원로, 시민사회가 이석기 의원 석방을 위해 먼저 용기를 내었다. 이제 대통령이 답할 순간이다. 적폐세력의 도전과 협박에 흔들림 없이 촛불의 정신으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석기’ 이름 석 자 뒤에는 통합진보당 10만 당원의 아픔이 담겨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서는 6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전 의원과 국가전복세력으로 낙인찍힌 10만 당원의 아픔을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의원은 “이석기 의원의 석방은 되살아나는 적폐세력에 맞서 촛불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결단이다”며, “종교인, 사회 원로, 시민사회가 이석기 의원 석방을 위해 먼저 용기를 내었다. 이제 대통령이 답할 순간이다. 적폐세력의 도전과 협박에 흔들림 없이 촛불의 정신으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성수(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김대중을 석방하라는 것은 김대중 개인의 석방을 넘어 군사독재에 갇힌 민주주의를 석방하라는 민심이었듯이 이석기의원을 석방하라는 것은 이석기 개인의 석방을 넘어 분단독재에 갇혔던 평화와 통일을 석방하라는 민심이다”고 피력했다. 

 

정의가 역사와 책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있다는 징표는 바로 이석기의원의 석방이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을 가두어 놓고 민주주의를 말 할 수 없었듯이 이석기의원을 가두어 놓고 어떻게 종전과 평화, 자주와 통일을 노래 할 수 있겠는가”되물으며, “그것은 양심과 국민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정의가 역사와 책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살아있다는 징표는 바로 이석기의원의 석방이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성수(민중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 김대중을 석방하라는 것은 김대중 개인의 석방을 넘어 군사독재에 갇힌 민주주의를 석방하라는 민심이었듯이 이석기의원을 석방하라는 것은 이석기 개인의 석방을 넘어 분단독재에 갇혔던 평화와 통일을 석방하라는 민심이다”고 피력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최용규(민주노동자전국회의)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왜 시간을 질질 끌고 있습니까.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이 자유한국당 완전히 심판했다”며, “이제는 우리 힘으로 감옥문 열어젖힙시다. 이석기 의원과 함께 개성공단 열어 젖치고 금강산도 열어 제끼고, 이석기 의원과 함께 조국통일의 길로 당당하게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경진(이석기 전 의원 누나)씨는 “이곳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은 언제나 야속하다”며, “박근혜에 이어 양승태까지 들어앉아 있는 감옥에 언제까지 제 동생이 함께 갇혀 있어야 합니까. 이석기 의원이 6년 감옥살이 하고도 모자랄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까.”라고 절규했다.

 

이씨는 “얼마전 대통령님의 30년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민가협 이정이 어머님이 이곳 청와대에 와서 “이석기 의원이 도둑질을 했습니까. 강도질을 했습니까”라고 외쳤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법농단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동생이 나오는 날까지 당당하게 외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함께 하겠다”고 굳은 결기를 보여줬다.

 

이날 집회는 펑크록밴드 ‘타카피’의 공연으로 마무리 되었다. ‘타카피’는 지난 해 12월, 이석기 의원 석방을 주제로 한 노래음원을 공개하여 눈길을 끈바 있다. 이날 공연에서도 참석자들과 함께 '석방송(song)’을 목청껏 불렀다.

 

이경진(이석기 전 의원 누나)씨는 “이곳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은 언제나 야속하다”며, “박근혜에 이어 양승태까지 들어앉아 있는 감옥에 언제까지 제 동생이 함께 갇혀 있어야 합니까. 이석기 의원이 6년 감옥살이 하고도 모자랄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까.”라고 절규했다. (사진, 구명위원회 제공)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한편, 구명위원회는 삼일절 특사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임박했다고 보고 구명운동에 막바지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월 둘째 주에는 법무부 면담 및 청와대 탄원서 전달에 이어 오는 14일경부터는 청와대 분수대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오늘 대회의 2배인 4천명 규모의 집회를 청와대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hpf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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