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맥스8 운항중지 전세계 확산..국내항공사도 동참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3:47]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B737-맥스8 여객기 추락사고로 탑승객 157명 전원이 사망, 해당 기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인해 전 세계에서 운항중지 명령이 확산되고 있다.

 

보잉사의 737 맥스8 기종은 B737 시리즈의 차세대 항공기로, 기존 대비 운항거리가 1000km 더 길고 연료효율성이 14% 높아 많은 항공사들이 속속 구매 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로 인해 전 세계 각국에서 운항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버티던 미국과 캐나다마저 동참함에 따라 그 수는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현재 운항금지를 내린 국가는 40여국이 넘어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 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보잉이 해결책을 찾기 전까지 해당 항공기 이륙은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즉시 발효됐고, 737 맥스8과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9 기종도 운항이 중단됐다.

 

캐나다 역시 해당기종들에 대한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737 맥스8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나리타를 비롯한 일본 내 6개 공항에서 737 맥스8의 운항중지를 지시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해당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없지만, 이번 명령에 따라 외항사도 운항할 수 없게 됐다.

 

국내 항공사에서도 737 맥스8 운항중지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와 면담을 갖고 안전이 담보될 때까지 해당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항공기 운항중지 조치로 인해 예약승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자체 대체 항공기와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분산해 수송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14일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 하지 않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연내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맥스 기종의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안전확보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잉 737-MAX8 미운항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안전점검을 예의주시 하면서 항공기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운항 검토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당초 737 MAX8 기종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을 시작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737 MAX8이 투입될 예정인 노선은 타 기종으로 대체해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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