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당 대표 “대한민국, '알바 천국' 됐다”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 54조원..그러나, 실업자 130만명 넘어"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3/14 [17:47]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알바천국 됐다"며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날 나온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은 한마디로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2월에 비해 취업자 수가 26만3천명 늘었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고용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된 상황이다"며 "청년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를 기록했다. 30,40대 일자리는 24만3천개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이 만드는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금융업·도소매업은 26만명 가까이 취업자가 감소했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도 44만3천명이나 줄었다. 그나마 좋은 일자리들이 줄었다"며 "실업자가 급기야는 130만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알바천국이 돼버렸다"며 "세금으로 알바 만들 능력밖에 없는 무능한 정권이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정권이 일자리 예산으로 쓴 돈이 무려 54조원이 되는데, 도대체 이 막대한 돈을 어디에 다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며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 54조원의 행방을 비롯한 경제실정을 낱낱이 조목조목 파헤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최대한 빨리 내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 있다. 이미 정답이 다 나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만들고, 노동시장 개혁으로 귀족노조의 기득권을 깨는 것만이 고용참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엊그제 나온 IMF의 연례협의 보고서도 고용 유연성의 제고·노동시장 정책 강화·규제경직성 해소 등을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더 이상 단기알바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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