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광어 양식 산업 흔들..공급 과잉에 소비까지 줄어

광어 소비줄어 생산원가 못 미쳐 산업기반 흔들려, 대책마련시급

서정용 환경전문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01:10]

 

 

 

우리나라 광어 양식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어 생존전략 마련이 절실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수입산 연어나 방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광어는 자연스레 소비가 줄게 됐고, 산지 가격은 생산 원가에도 못 미치면서 산업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전문 서정용기자가 수산물 직판장과 광어소비 실태를 취재 했습니다.

 

리포트 :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에는 어부들이 잡아온 다양한 물고기들이 수족관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수입 연어가 증가해 광어와 우럭 등 활어를 사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생선횟집 주인

 

광어 산지 가격은 ㎏당 8600원이지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가격은 7647원으로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해 21.6%나 하락했습니다.

 

산지가격 8600원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해양수산개발원은 최근에 소비 패턴 다양화로 수요 감소까지 겹쳐 심각성이 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광어 양식 물량이 전년보다 4.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무게 1.0kg 이상 광어 출하 대기 물량은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횟감용 어류 전체 공급량이 12만4천32t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지만, 광어 비중은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28.3%로 떨어졌습니다.

 

양식과 자연산 광어는 여전히 일반 횟집에서 회로 대부분 소비되고 있습니다.

 

1만4천개로 추정되는 전국 횟집 대부분이 광어를 취급하고 있지만 소비가 줄고 있는 것은 연어와 대조적입니다.

연어 전문점은 최근 5년 새 급증해 2018년 말 333개까지 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일부 횟집에서는 광어와 우럭 등 다른 물고기들을 혼합해 팔고 있습니다.

 

수산전문가들은 국내 양식어류 생산량 1위 광어 산업이 생존하려면 생산비용을 낮출 수 있는 우량종자 개발과 스마트 양식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1인용 포장 회, 회덮밥, 초밥, 물회 등 시장 세분화도 주문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광어 양식 산업이 가장 많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중간상인들의 가격담합행위도 개선되어야하고 소비자들에게 직 판매 유통 사업이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 했습니다.

 

브레이크뉴스티브 서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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