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공시가 14.1%↑..‘마·용·성’ 중심 12년만 최대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1:26]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1% 오를 전망이다. 작년 10.19%에 비해 3.98%p 오른 것이며, 2007년 28.4% 이래에 12년만에 최대치다.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신규 아파트 수요증가, 분양시장 활성화 등이 상승률을 견인했다. 특히, 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이른 바 ‘마용성’의 공시가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의 변동률은 2018년 5.02%에서 약 0.3%p 상승한 5.32%다.

 

시·도별로는 서울(14.17%), 광주(9.77%), 대구(6.57%) 등이 전국 평균(5.32%)보다 높게 상승했다. 경기(4.74%), 대전(4.57%), 세종(3.04%), 전남(4.44%) 등은 전국 평균(5.32%)보다 낮게 상승했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7%), 충북(-8.11%), 경북(-6.51%), 부산(-6.04%) 등 10개 시·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마포·용산·성동 등이 평균 17.2% 오르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평균 상승률 15.4%를 넘어섰다.
 
정부는 그동안 시세에 비해 공시가가 현저히 낮았던 초고가 주택을 대폭 조정하는 등 현시화율의 형평성을 적극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세 12억원(공시가 9억원 수준)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 2.1% 위주로 대폭 인상된 것이다.

 

일례로, 시세 28억2000만원으로 추정되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전용 189㎡)은 작년 14억9000만원에서 올해 19억2000만원으로 28.9% 대폭 상승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2단지(전용 187㎡)도 추정 시세가 26억9000만원이지만, 25.7% 올려 공시가가 14억9600만원에서 18억8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추정 시세 34억9000만원인 서울 강남구 수서동 강남 더샵포레스트(전용 214㎡)는 23.8%의 변동률을 적용해 공시가가 19억2000만원에서 23억7600만원으로 조정됐다.

 

단, 시세 12억 이하 중저가 주택(전체의 97.9%)에 대해서는 시세변동률 이내로 공시가격을 산정했다. 특히, 전체의 약 91.1%에 해당하는 시세 6억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게 산정됐다.

 

실제,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전용 84㎡)의 추정시세는 6억1700만원이지만, 8.3% 올려 공시가가 3억8800만원에서 4억2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단지들도 있다. 시세 1억6600만원인 경남 거제시 사동면 거제경남아너스빌(전용 74㎡)는 1억35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17.0% 하락했다.

 

이 외에도 상승 지역 중 최고는 경기 과천(23.41%)이고, 서울 용산(17.98%), 서울 동작(17.93%), 경기 성남분당(17.84%), 광주 남구(17.77%) 순이었다.
 
최고하락 지역은 경남 거제(-18.11%)이고, 경기 안성(-13.56%), 경남 김해(-12.52%), 충북 충주(-12.52%), 울산 동구(-12.39%)가 하락폭이 컸다.
 
시세 3억 이하 공동주택(약 928만7000호, 69.4%)은 2.45% 하락한 반면, 3억~6억(약 291만2000호, 21.7%)은 5.64%, 12억~15억(약 12만호, 0.9%)공동주택은 18.15% 상승했다.

 

주택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33㎡ 이하 공동주택(약 90만1000호, 6.7%)은 3.76%, 60~85㎡(545만호, 40.7%)는 4.67%, 102~135㎡(97만1000호, 7.3%)는 7.51%, 165㎡ 초과(9만1000호, 0.7%)는 7.34% 상승했다,

 

한편,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안)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사이트에서,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4월 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4일까지 공동주택가격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 제출하거나, 시·군·구청(민원실) 또는 한국감정원(각 지사)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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