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유인석 카톡방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진술 확보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3:51]

▲ 승리 “입영 연기”·정준영 “황금폰 제출”·유리홀딩스 유인석, 밤샘조사 후 귀가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빅뱅 출신 승리(29. 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 등이 포함된 카톡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정준영, 유인석, 전 아레나 직원 김모 씨 등은 전날인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에 출석해 15일 오전 조사실에서 나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과거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란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경찰서 서장급, 지방경찰청 과장급 계급이다.   
 
승리·정준영·유인석 카톡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앞서 지난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총장과 문자를 나눈 인물은 유씨”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13일 긴급 간담회에서 “승리·정준영·유인석 등의 카톡방에 경찰총장이라는 말이 딱 한 번 등장한다”며 “경찰이 마치 뒤를 봐주고 있는 듯한 뉘앙스의 표현들이 나온다. 철저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이들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옆 업소가 우리 업소를 사진 찍어서 찔렀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고 말한다. 이는 경찰의 해당 업소의 뒤를 봐준 듯한 뉘앙스여서 논란을 빚었다. 경찰은 해당 메시지를 전송한 인물을 특정하지 않았다.

 

한편, 클럽 버닝썬,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마약 흡입·카톡방 몰카 공유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승리는 조사를 마친 뒤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다. 허락만 해준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승리는 조사받는 동안 해외 원정도박,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성 등의 의혹이 새롭게 불거졌다. 이에 대해 승리 측 변호인은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솔직하게 성실하게 진술했다. 그리고 회자되고 있는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다 제출했다.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와 더불어 정준영을 상대로 마약 검사도 진행했다. 정준영에게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승리와 같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에 출석한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 역시 조사를 마쳤으며, 15일 오전 귀가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포토라인에 서게 한다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다시 한번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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