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손님 부주의 사고도 보안요원 책임?..황당 갑질 논란

사측 “보안팀장 선 스스로 마무리..보고없어 몰랐다”..수리비 지급 회의중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3/15 [17:20]

▲ 서울 강남구 롯데호텔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자량사고 영상  ©SBS 뉴스 캡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손님이 부주의로 낸 차량사고 수리비를 보안요원에게 떠 넘기는 등 롯데호텔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 롯데호텔에서 지하 주차장을 나오던 차량이 운전자의 과실로 인도연석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운전자의 부주의였음에도 차량수리비는 보안요원이 지급했다.

 

또한, 주차장에서 차를 빼던 승용차가 주차 안내표지판을 들이받아도 화살은 보안요원에게 돌아갔다. 호텔 매니저는 보안직원의 안내 부주의로 몰아갔고, 수리비는 역시 보안요원의 책임이었다. 

아울러 보안요원들은 호텔에게 소위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외부와 밀접하게 공기가 닿는 곳에서도 실내라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 금지’, 겨울에는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열기기 조차 없다는 게 이유다.

 

보안요원들은 억울했지만, 하청업체 입장에서 호텔 측에 제대로 된 항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호텔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롯데호텔 홍보실 관계자는 “당시 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는 명백히 고객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것이 맞다”며 “그러나 고객이 보안요원에게 화를 냈고, 보안팀장이 본인 선에서 마무리 하기 위해 수리비를 지급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팀장이 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아 사측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내부회의를 거쳐 수리비를 호텔이나 보안업체에서 낼지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미세먼지 때문에 오히려 총지배인이 먼저 마스크 착용을 보안업체에 건의했던 사안”이라며 “온열기는 구조상 통로에는 설치가 어렵다. 대신 외부 초소에는 설치돼 있다. 이는 주간 회의때 충분히 수렴됐던 부분이다”고 해명했다.다. 

 

한편, 롯데호텔 본사에서는 1년 단위로 보안 용역업체와 계약을 맺는다. 이후 직원들의 근무시간과 휴식 등은 용역 업체에서 직접 담당한다. 본사에서는 매주 호텔 총지배인과 소장, 시설팀장, 보안팀장이 주관회의를 진행하면서 이슈 사항을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 교육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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