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추석 때까지 제3지대 구체화..지지율 10% 미만시 사퇴할 것"

정병국, 제3지대 구상안 주문..'하태경·이준석·권은희 보이콧' 좌시 못해 경고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4/15 [13:35]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5일 당의 재건을 약속하며 추석때까지 지지율 10%를 달성하지 못하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제3지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다. 추석 때까지는 제3지대의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그때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저는 그만두겠다. 그때까지 이를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당의 지지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 저는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재확립할 제3지대 구상안을 정병국 의원에게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 의원에게 혁신위원회건, 제2창당위원회건 이름은 무엇을 갖다 써도 좋으니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제대로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제가 지금의 위기나 모면하려고 부탁한 것이 아니다. 바른미래당이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라 부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병국 혁신위는 단지 당 지도부의 권한이나 공천 기준이나, 이런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 우리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다"며 "정 의원께선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당의 여러분과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 당의 발전과 옳고 바른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정 의원께서 커다란 결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그는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에 대해선 "일부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를 의도적으로 무산시켜서 당무를 방해하는 행위 그리고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하는 행위 등을 당의 대표로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는 지도부로서의 성실의무 및 당 발전에 협력할 의무를 위반하는 해당행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고위원회의 의도적 무산이 계속된다면 저는 대표의 권한으로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하여 긴급히 당무를 정상화 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당과 당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에 대해 이를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하태경 최고위원도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제는 당을 구하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들어갈수 밖에 없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는 지역위원장 연판장을 돌리겠다"고 맞섰다. 그는 "과반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지역위원장 과반수면 임시 전당대회 소집요건을 넘어 이미 현지도부 불신임을 확인하는 숫자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손 대표는 당의 근본적 쇄신을 위해 지도부 총사퇴 결단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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