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이 오만하면 국민에게 갑 질을 하게 됩니다!

"국민을 섬겨야할 그들이 오만에서 오는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입니다"

김덕권 시인 | 기사입력 2019/04/18 [09:25]

▲ 김덕권 시인     ©브레이크뉴스

정치란 무엇일까요? 국민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거나 통제하고 국가의 정책과 목적을 실현시키는 일을 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일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유족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에 휩싸인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징계 논의를 서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들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한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 관련 징계가 늦어진다는 비판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 유족들을 향한 막말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음을 의식한 조치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두 전 현직 의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당 전체로 향하기 전에 신속히 진화에 나서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세월호 참사 5주기 아침, 정진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습니다.

 

너무 저열(低劣)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한 차명진 전 의원의 말을 다 올릴 수가 없습니다. 요약해 보면,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쩌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 하게 해 처먹는다.”고 써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차 전 의원은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며 사과했고,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뜻에서 ‘징글징글 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들 전⦁현 의원, 나아가 한국당을 향한 비난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한 당 윤리위의 징계절차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세월호 막말’이 터지면서, 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한 당 고위 관계자는 “국민적인 아픔에 막말을 쏟아낸 것에 기가 막힌다. 한국당 내 다른 의원들은 정 의원과 차 전 의원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럼 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두 전 현직의원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아마 그 원인은 첫째는 ‘욕심’입니다. 욕심이 마음을 가려 볼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라의 정의, 바른 길, 국민, 나라를 생각해야 되는데, 요즘 정치인은 그걸 못 보고 내 표(票)만 생각하기 때문에 생긴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오만(傲慢)’입니다. 정치인이 오만하면 국민에게 갑 질을 하게 됩니다. 국민을 섬겨야할 그들이 오만에서 오는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입니다. 인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정치를 한다고 나선 것 자체가 어불성설(語不成說)이 아닐까요?

 
그럼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치국(治國)의 도’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대산(大山) 종사의 가르침으로, ‘치국의 도’란 정치를 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정(聖政)’을 펼쳐야 하는 것입니다. ‘성정’을 펼칠 수 없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백성이 피폐하고, 나라가 위태로워집니다.

 

이 ‘성정’에도 도정(道政), 덕정(德政), 법정(法政)이 있습니다. 도정은 ‘천지의 도’에 따라 다스리는 정치를 말합니다. 그리고 덕정은 덕으로 온 국민을 이롭게 하는 정치를 말하지요. 또한 법정은 법에 따라 바르게 다스리는 정치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 경계해야할 정치가 있습니다. 하나는 ‘패정(霸政)’이요, 둘은 ‘위정(偽政)’입니다. 패정은 일시적 수단과 권모술수로써 하는 정치로, 반은 이롭고 반은 해롭게 하는 정치를 말함입니다. 그리고 위정은 위정자가 국민을 속여서 사사로운 이익을 도모하는 정치를 이름이지요.

 

결론적으로 정치에 뜻을 둔 사람은 ‘성정’을 펼쳐야하는 경륜(經綸)이 있어야 하는데, 그 경륜은 도덕(道德)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 합니다. ‘도(道)’가 무엇인지 ‘덕(德)’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차명진이나 정진석 같은 정치인이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은 첫째로, 한 가정의 ‘자모(慈母)와 엄부(嚴父)’ 같아야 합니다. 한 가정에도 부모가 각각 그 도를 다 했을 때 자녀가 행복합니다. 이와 같이 수레의 두 바퀴 중 한 바퀴가 고장 나면 나아갈 수 없게 되듯, 정치인은 도덕에 근본 한 선정덕치(善政德治)를 해야 국민이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치인의 역할입니다. ‘동남풍(東南風)’이 되어야 합니다. 동남풍은 심화(心和) 기화(氣和)로써 실천궁행(實踐躬行) 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정치인은 동남풍을 불리고 자모와 엄부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처럼 정치인의 역할은 만물을 살려내고 성장시키는 동남풍처럼 먼저 세도인심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번 막말 파동을 보면서 과연 제대로 도덕정치를 실행할 정치인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공자(孔子)같은 성인도 “덕을 아는 사람이 드물구나!” 하지 않으셨을까요? 덕이란 도를 실천해서 얻는 좋은 성과나 열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덕에는 사사로움이(私事) 없어야하는 것입니다. 정치인 중에 사사로움이 없는 자를 찾기가 힘들다는 말씀일 것입니다.

 

맹자(孟子) 역시 나라는 ‘군자가 다스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덕을 갖춘 사람이라야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정치인, 불의를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정치인, 인의(仁義)로 국민을 대하는 덕치의 정치인만이 이 땅에 우뚝 설 것입니다.


‘치국의 도’가 무엇인지 공부한 사람만이 정치에 나서면 좋겠습니다, 제발 이제는 국민의 아픔을 후벼 파는 막말 정치인은 영원히 사라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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