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술 ‘소맥’ 1만원 시대 도래?..퇴근 후 한잔 어쩌나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4/25 [16:52]

▲ 서울시내 식당 내 주류 메뉴판 © 김다이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소주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서민술로 불리는 소맥(소주+맥주) 폭탄주 1만원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5월 1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15.70원에서 65.5원 오른 1081.2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11월 가격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며 “3년 여 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맥주시장 1위 오비맥주에서는 이달 4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렸다.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인상됐다.

 

이에 따라 할인점과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참이슬의 소비자가격은 10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식당과 주점의 경우 현재 평균적으로 판매되는 가격에서 훨씬 높은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주류의 출고가 외에도 임대료와 식재료 최저임금 등으로 인한 여파를 주류가격 인상분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서울 시내 식당에서는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 국산 소주 한병에 5000원에 파는 업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이트와 카스 등 국산 맥주도 한병에 평균 5000원에 판매되고, 클라우드의 경우 6000원에 제공되는 곳도 있다.

 

통상 소주 1병에 맞춰 소맥을 만들 경우 맥주는 그 이상으로 주문해야하는 만큼, 술 가격은 1만원의 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 이상 소맥은 서민술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소주와 맥주시장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에서 주류 가격이 인상된 만큼 후발주자도 도미노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주류 관계자는 “시장 내 1위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업체들도 따라 올리는게 통상 관행”이라면서도 “아직은 확정된 바는 없지만 회사 내규 시스템을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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