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시사한 이주열,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할 것”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2 [15:04]

▲ 한국은행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이주열 총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이 총재는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어왔다. 이로 인해 한은 금통위는 2018년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인상한 이후 올 상반기 4차례 연속 동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총재는 12일 한은 창립 제 69주년 기념사를 통해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금리인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거나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와 자본유출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시장이 경제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므로 통화정책의 결정 배경과 주요 리스크 변화에 대해 보다 상세히 설명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충실히 설명함으로써 물가상황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이해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최근과 같이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외부와 적극 소통하는 한편 전문성을 강화하여 정책역량을 확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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