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맞은 5만원권..일상생활 어떻게 변화시켰나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6/19 [17:05]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오는 23일 5만원권이 발행된 지 10년이 된다.

 

5만원권은 2009년 6월 23일 경제규모 확대 및 물가상승 등에 맞게 은행권 최고액면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행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만원권 발행 10년의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2019년 5월말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은행권 중 5만원권은 금액으로는 98조3000억원(84.6%), 장수로는 19억7000만장(36.9%)으로 금액·장수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발행 이후 2년만인 2011년에, 장수 기준으로는 2017년에 비중이 가장 높아져 4개 은행권 중 만원권을 대신해 중심권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국민들은 소비지출에 43.9%, 경조금에 24.6%를 5만원권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거래용 현금의 43.5%, 예비용 현금의 79.4%를 5만원권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한은은 5천원권과 색상이 혼동되고 환수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해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환수율은 발행 초기인 2013~15년 중 일시 하락했으나, 최근 연간 환수율이 60%대 후반이고 누적 환수율도 50%(2019년 5월말)를 넘어 안정적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이 외에도 5만원권 위폐 발견장수는 10년 동안(2009년 7월~2019년 3월) 총 4447장(2건 대량위폐 제외시 1084장)에 불과, 동 기간 중 전체 발견장수의 9.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 발행으로 국민의 화폐이용 편의 증대 및 사회적 비용 절감 등 당초 기대했던 정책효과가 대부분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며 “5만원권 발행이 지하경제를 확대할 것이라는 지적도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5만원권 발행과 관련해 최근 세계적인 고액권 폐지 움직임이나 현금 없는 사회로의 이행과 상충된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며 “테러 및 범죄은닉 자금 등으로 빈번히 사용된 500유로권 등 해외 고액권과 비교하면 5만원권은 액면가치가 매우 낮고 상거래 및 일상생활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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