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트럼프 통화 "한반도 상황 엄중..대화 모멘텀 계속 유지"

크래프트 美유엔대사 "유엔 안보리 차원서 우려"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12/07 [19:05]

▲ 문재인-트럼프, 한미정상회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전화통화를 갖고 현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한미 정상간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이뤄졌다. 한미정상간 통화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6일만인 지난 5월 7일 이후 7개월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데 공유했다. 또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조기성과 달성 위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당분간 한미정상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통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통화는 북한이 3차 북미정상회담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연말이 다가오면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전후 도발을 경고하는 등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대화 내용이 주목을 끌고 있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한미정상이) 30분간 통화를 했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눈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한 내용을 더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북미 간에 비핵화 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큰 틀에선 공감하며 얘기를 나눴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한편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북한이 담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안보리 차원에서 모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그것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든 혹은 내일이나 2월, 언제가 됐든 상관없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과의 오찬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국제 차원의 문제로서 안보리 이사국 전체가 우려하고 있다"며 거듭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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