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영결식..신동빈 “아버지는 조국을 먼저 떠올렸다”

평생 숙원사업 롯데월드타워 한 바퀴 돈 후 울산 울주군 선영서 영면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1/22 [12:44]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운구행렬     © 롯데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이자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서울 잠시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롯데 경영진, 외부 인사등 14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아들 정열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아들 유열씨각 각각 영정과 위패를 들었다.

 

이후 명예장례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당신은 참 위대한 거인이었다. 자수성가의 신화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많은 국민이 굶주리던 시절 모국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땅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전 국무촐리는 “모든 국민이 굶주림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식품사업을 일으키고,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관광입국이 살 길이라며 누구도 꿈꾸지 못했던 테마파크와 호텔을 세웠다”며 “당신이 일으킨 사업은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됐가. 국가경제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 토양을 일군 개척자였다”고 회고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하객들에게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하셨다. 타지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 끝에 성공을 거뒀을 때에도 조국을 먼저 떠올렸고,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평생 실천했다”며 “저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기업인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는 롯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분이셨다. 항상 새로운 사업구상에 몰두했고 성공과 실패를 모두 떠안는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저는 평생 기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을 향한 아버지의 헌신과 사랑을 보면서 저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을 배웠다”며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아버지의 태산 같은 열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결식 이후 신 명예회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은 평생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돈 후 장지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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