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 전 비서측 "성추행 4년간 지속-조사단 구성" 요구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등 기자회견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20/07/13 [16:23]

▲김재련(오른쪽)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 전 여비서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재련 변호사는 전직 비서 측의 변호사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4년간 지속됐다"는 주장을 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위력에 의한 비서 성추행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뉴시스는 이날 보도에서 "곧바로 보고하지 못한 것은 내부에 요청했으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실수로 받아들이라고 하거나, 비서 업무는 보좌하는 역할이자 노동이라며 피해를 사소화하는 반응에 피해가 있다는 말조차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보도하면서 “부서 변경을 요청했으나 시장이 승인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본인 속옷 차림 사진 전송, 늦은 밤 비밀 대화 요구, 음란 문자 발송 등 점점 가해 수위가 심각했다. 심지어 부서 변동이 이뤄진 후에도 개인적 연락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피해자에 대한 비난이 만연한 상황에서 사건의 실체를 정확히 밝히는 것은 인권회복의 첫 걸음"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서울시는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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